[한인 = 하이코리언뉴스] = 뉴스앤포스트 보도에따르면, 미국 최초로 종합대학에서 태권도 학과 학사와 석사가 탄생했다.지난 2022년 9월 미주지역 최초로 태권도학과 학위과정을 인가받은 조지아 센트럴 대학교(GCU,총장 김창환)는 지난해 '스포츠 사이언스-태권도 학과'를 공식 출범한 이래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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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U는 11일(토) 대학내 채플에서 제31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총 33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이날 GCU는 신학 학사 5명, 태권도학 학사 13명, 태권도학 석사 3명, 음악학 석사 2명, 음악학 박사 1명, 기독교 교육학 석사 2명, 세계기독교 및 상호문화학 석사 1명, 목회학 석사 3명, 목회학 박사 1명, 철학박사 1명, 명예철학박사 1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유희덕 학생처장의 사회로 열린 1부 예배에서는 이경훈 교수의 기도, 임채남 교수의 성경봉독에 이어 문성록 이사장이 출애굽기 2장 15~21절을 본문으로 "주님의 것으로서의 삶"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문 이사장은 "우리는 죽어도 주의 것이고 살아도 주의 것"이라면서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렵고 힘든 일이 참 많지만, '내가 누구냐? 내가 누구의 것으로 살아가느냐? 내가 누구의 것으로 살고 있느냐?' 라는 말씀이 우리 삶에 적용이 되고 확립이 되고 그 말씀이 우리의 생활이 된다고 하면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이사장은 성경 본문에서 "히브리 산파 십브라와 부아가 애굽 왕 앞에서도 당당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을 경외했기" 때문이라면서 "하나님의 것으로 사는 사람들의 삶은 어떠한 역경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다는 것을 교훈해 준다"고 말하고, "저와 여러분은 주님의 것이고, 주님의 것으로 살고 살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부 순서는 장성식 신대원장의 사회로 학위수여식과 각종 시상식이 이어졌다.
△이사장상: 최창익, 양복선 △총장상: 권진용, 임상미 △동문회상: 김도형, 홍순우 △성적우수상: 최지원 △최우수논문상: 김석진 또한 철학박사학위를 수여받은 김석진, 정원석 박사가 이날 GCU 교수임명장을 받았다.
김창환 총장은 훈화에서 태권도 학과 첫 졸업생 배출을 언급하면서 "전 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가 우리 대학을 통해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김 총장은 "32년째 접어든 GCU는 많은 선교지에서 교육 선교를 하길 꿈꾸며 설립된 대학"이라면서 "어떤 분야에서 학위를 받았든 간에 우리 학교의 목표가 성경 중심이고 교육선교 중심이라는 것을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장은 지난 4월에 GCU가 릴리 재단(Lilly Endowment Inc.)으로부터 125만 달러의 그랜트를 받았다고 밝히고, 이번 지원금은 설교학과 관련해 받게 된 것으로 향후 좋은 목회자들을 발굴하고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황영호 애틀랜타 한인목사회장, 이홍기 애틀랜타 한인회장이 축사를 전했고, 정지숙 학생회장이 바이올린으로 축주 '은혜'(손경민 곡)를 연주했다.
참석자들은 김선배/김희철이 작사하고 이현철이 작곡해 헌정한 새로운 교사를 다함께 부르고, 류근준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장의 축도로 졸업식을 마쳤다.한편, 고단자들로 구성된 태권도 학과 졸업생들은 졸업식 후 시범 공연을 펼쳐 큰 갈채를 받았다.
GCU는 동남부지역에서 한인이 설립한 최초의 종합대학으로 미연방교육국(USDE)와 고등교육국(CHEA)에서 인준하는 ATS 및 ABHE 회원대학이며, 신학대, 음악대, 경영대, 컴퓨터과학대, 스포츠과학대 등의 단과대학들을 두고 있다.<홍성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