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하이코리언뉴스] = 뉴스앤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멜라니아 트럼프(Melania Trump,53) 전 영부인이 지난 토요일(20일) 저녁 마러라고에서 열린 로그 캐빈(Log Cabin) 공화당 모금 행사를 주최하면서, 공식적으로 선거운동에 뛰어들었다.
Credit : newsandpost.com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약 60명의 좌석이 매진된 상태로 열렸다. 행사장에는 케이틀린 제너, 메흐메트 오즈 박사, 엘라자베스 에일스 등 유명 인사들이 포함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티켓 한 장당 가격은 최대 5만 달러에 달했으며, 이 자금은 주로 트럼프와 다른 공화당 후보들이 2024년 선거를 치르는데 사용된다.
뉴욕타임스는 멜라니아 여사가 이날 검은색 정장을 입고 행사에 참석한 것에 주목했다. 뉴욕타임스는 심리적으로 검정색은 진지함, 파멸, 시내, 닌자, 애도의 색이라며 이날 행사에서 기대할 수 있는 색상이 아니라고 꼬집었다.
행사에서는 전 주 독일대사이자 국가정보국(DNI) 국장을 역임하면서 미국 최초의 공개 동성애자 내각 구성원이 됐던 리차드 그레넬(Richard Grenell)이 멜라니아 여사를 연단에 소개했다.
이날 행사의 공동 의장을 맡은 빌 화이트(Bill White)는 성명에서 "우리의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로그 캐빈의 LGBT 이벤트를 그녀의 첫 번째 캠페인 행사로선택했다는 사실은 그녀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주는 동시에 우리 모두가 MSN에서 섭취한 많은 것을 부정한다"고 말했다고 페이지식스(Page Six)가 보도했다.
그의 남편 브라이언 유어(Bryan Eure)는 "동성애 유권자는 더 이상 단일 이슈 유권자가 아니다. 우리는 거의 13년 전에 합법적으로 결혼했다. 우리는 멜리니아 트럼프의 리더십에 감사하며 올 11월 위대한 조국을 구하기 위한 그녀의 단결 메시지를 받아들인다."라고 덧붙였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행사와 관련해 21일(일) 엑스에 올린 글에서 "미래와 앞에 놓인 도전을 바라보면서, 우리는 자유, 정의, 애국심의 원칙을 중심으로 함께 뭉쳐야 한다"며 "공통의 목표로 단결함으로써 우리는 모두를 위한 더 밝고 더 유망한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홍성구 기자>
홍성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