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니 윌리스, 의회 모독죄 위협에 소송까지 당해

Submitted byeditor on일, 03/17/2024 - 08:08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연방하원은 목요일(14일) 풀턴 카운티 지방검사 패니 윌리스(Fani Willis)가 하원 법사위원회의 소환장과 문서 제공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의회 모독죄로 기소하겠다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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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공화당은 윌리스가 자발적으로 응하도록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결국 윌리스가 응하지 않자, 2월 초에 소환장을 보냈다고 밝혔다.

짐 조던(공화·오하이오) 위원장은 목요일 윌리스에게 보낸 서한에서 "소환장에 대한 답변으로 작은 문서 세트를 제출해 준 것에 감사하지만, 현재까지 소환장을 준수한 것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사법위원회는 또한 윌리스가 3월 28일까지 소환장에 응하지 않으면 하원 위원회가 "의회 모독 소송을 제기하는 등 추가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던 위원장은 윌리스에세 풀런 카운티 지방검찰청의 연방 기금 수령 및 사용 여부에 대한 정보를 달라고 소환장을 보낸 바 있다. 윌리스는 현재 조지아주에서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2020년 선거를 뒤집으려 했다는 혐의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하고 있다.

한편, 사법 감시단체 주디셜 와치(Judicial Watch)는 윌리스와 풀턴 카운티를 상대로 조지아 공개 기록법에 따른 소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소송은 윌리스와 카운티가 잭 스미스 특별검사와 하원의 1월 6일 특별위원회 사이에 주고받은 모든 기록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소송은 윌리스 지방검사가 스미스 특검과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폭로가 나온데 대해 공화당 의원들이 비난을 퍼부은 뒤 제기됐다.

윌리스는 15일경 트럼프에 대한 재판에 계속 참여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판사로부터 듣게 될 예정이다.

여기에다 윌리스는 오는 5월과 11월 선거에서 두 명의 경쟁자와 선거전을 치러야하는 입장까지 됐다. 우선 5월에는 4년전 자신과 경쟁했다 패한 크리스천 와이즈 스미스(Christian Wise Smith)와 맞붙게 된다. 또다른 경쟁자는 2018년 트럼프 행정부에서 백악관 변호사실에서 인턴을 했던 코트니 크레이머(Courtney Kramer)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