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연방하원은 목요일(14일) 풀턴 카운티 지방검사 패니 윌리스(Fani Willis)가 하원 법사위원회의 소환장과 문서 제공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의회 모독죄로 기소하겠다고 위협했다.
하원 공화당은 윌리스가 자발적으로 응하도록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결국 윌리스가 응하지 않자, 2월 초에 소환장을 보냈다고 밝혔다.
짐 조던(공화·오하이오) 위원장은 목요일 윌리스에게 보낸 서한에서 "소환장에 대한 답변으로 작은 문서 세트를 제출해 준 것에 감사하지만, 현재까지 소환장을 준수한 것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사법위원회는 또한 윌리스가 3월 28일까지 소환장에 응하지 않으면 하원 위원회가 "의회 모독 소송을 제기하는 등 추가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던 위원장은 윌리스에세 풀런 카운티 지방검찰청의 연방 기금 수령 및 사용 여부에 대한 정보를 달라고 소환장을 보낸 바 있다. 윌리스는 현재 조지아주에서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2020년 선거를 뒤집으려 했다는 혐의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하고 있다.
한편, 사법 감시단체 주디셜 와치(Judicial Watch)는 윌리스와 풀턴 카운티를 상대로 조지아 공개 기록법에 따른 소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소송은 윌리스와 카운티가 잭 스미스 특별검사와 하원의 1월 6일 특별위원회 사이에 주고받은 모든 기록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소송은 윌리스 지방검사가 스미스 특검과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폭로가 나온데 대해 공화당 의원들이 비난을 퍼부은 뒤 제기됐다.
윌리스는 15일경 트럼프에 대한 재판에 계속 참여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판사로부터 듣게 될 예정이다.
여기에다 윌리스는 오는 5월과 11월 선거에서 두 명의 경쟁자와 선거전을 치러야하는 입장까지 됐다. 우선 5월에는 4년전 자신과 경쟁했다 패한 크리스천 와이즈 스미스(Christian Wise Smith)와 맞붙게 된다. 또다른 경쟁자는 2018년 트럼프 행정부에서 백악관 변호사실에서 인턴을 했던 코트니 크레이머(Courtney Kramer)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