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뉴저지에서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하고 있는 한인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이 6월 민주당 경선레이스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르고 있어 사상 최초의 한인 연방상원의원으로 탄생할지 기대를 높여주고 있다.앤디 김 후보는 이웃 펜실베니아주 연방상원의원과 6명의 연방하원의원들로부터 공식 지지선언을 받기 시작했고 초반 지지율에서 주지사 부인을 40대 20%로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redit: Andy Kim
한국인들의 미주이민 121년만에 사상 최초의 한인 연방상원의원이 탄생하는 역사를 쓸지 예의주시 되고 있다.뉴저지주에서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하고 있는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은 첫관문인 6월 4일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해야 하는데 시간이 갈수록 유리한 고지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앤디 김 후보는 특히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의 부인인 태미 머피 후보가 지난해 말 민주당 경선에 뛰어드는 바람에 전국적인 관심을 끄는 민주당 경선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데 험난하지만 스스로 승리의 길을 개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앤디 김 후보는 “뉴저지를 대표해온 민주당의 밥 메넨데스 상원의원이 기소돼 정치불신이 고조된 만큼 정직성과 신뢰를 회복하면서 미국과 미국민들을 위해 쉬지 않고 일해온 자신을 후임자로 뽑아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앤디 김 후보는 18일 이웃 펜실베니아를 대표하는 민주당의 존 페더먼 연방상원의원의 인도우스먼트, 공식 지지선언을 얻어냈다.
곧바로 펜실베니아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민주당 소속 동료 연방하원의원 6명의 공식 지지선언도 받았다. 존 패터먼 연방상원의원은 부패스캔들로 기소된 밥 메넨데스 상원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해왔는데 민주당 진영과 정치권의 신뢰회복에 앞장설 적임자로 앤디 김 후보를 공개 선언한 것이다.
뉴저지주에는 앤디 김을 포함해 12명의 연방하원의원들이 있고 그중에 민주 9명, 공화 3명이 있는데 특정 후보를 공개 지지선언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이웃인 펜실베니아의 동료 연방상하원의원 들의 공개 지지선언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지난 연말에 나온 두가지 뉴저지 여론조사에선 앤디 김 후보가 주지사 부인인 태미 머피 후보를 더블 스코어 차이로 압도하고 있다.11월에 발표된 PPP(공공정책여론조사)의 지지율 조사에선 40대 21%, 12월에 블랙스루의 조사에서는 45대 22%로 더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직 두후보를 충분히 알지 못한다는 여론도 30%대로 조사됐는데 앤디 김과 태미 머피에 대한 정보를 듣고난 뉴저지 유권자들은 58대 24%로 앤디 김 후보의 손을 들어주고 있는 것으로 현지언론들은 물론 뉴욕 타임스, 폴리티코 등이 평가하고 있다.
앤디 김 후보는 다만 주지사 부인으로 민주당 경선에 뒤늦게 뛰어든 태미 머피 후보가 뉴저지 기간 조직들의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이를 넘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현직 주지사 부인이 민주당 경선에 뛰어들어 한국식으로는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미국선거에선 주지사 부인의 도전을 문제시 하지 않고 있다.
단지 존 페더먼 상원의원은 “태미 머피 후보는 멋진 여인이지만 2014년에나 공화당에서 민주당으로 옮겼다”면서 “견고한 민주당의 목소리를 내야 하는 시기에 애매모호한 후보 보다는 확고한 앤디 김 후보를 뉴저지 대표 연방상원의원으로 뽑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미주한인사회는 2024년 올해 선거에서 최초의 한인 연방상원의원 탄생이라는 새 역사를 쓰게 될지, 아니면 4명이던 연방하원의원들이 3명이하로 줄어들게 될지, 또다른 연방하원의원들의 당선으로 한인정치파워가 신장될지 중대 기로에 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