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2024년 대선 경선의 첫 프라이머리를 며칠 앞두고 뉴햄프셔에서의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있다.드산티스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캠페인 행사를 개최하는 등 초점을 뉴햄프셔에서 떼어내고 있다고 폴리티코가 17일 보도했다.
Credit : newsandpost.com
파이브써티에잇닷컴에 따르면, 화요일 뉴햄프셔 공화당 프라이머리에서 드산티스는 평균 5.4%의 지지율에 머물러 있다.이는 평균 45.6%를 받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나, 평균 33.1%를 받고 있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에 비해 크게 뒤쳐져 있는 수치다.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헤일리 전 대사보다 약 2%포인트 앞섰던 드산티스 주지사는, 하지만 뉴햄프셔에서는 헤일리에게 완패할 것이 거의 확실한 수준인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는 보여주고 있다.
드산티스 선거캠프의 재정위원 슬레이터 베일리스(Slater Bayliss)는 뉴햄프셔 공화당 프라이머리가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의 사퇴 이후 중도 성향의 지지자들이 주로 헤일리를 지지하면서 판도가 바뀌었다고 말했다.헤일리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를 지냈지만, 드산티스 선거캠프는 그녀가 고향에서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베일리스는 드산티스가 해군에서 복무했고 플로리다에서 환경보호를 지지한 기록이 있기 때문에 사우스캐롤라이나 유권자들에게 "드산티스의 군 복무와 환경 관련 기록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여론조사 평균치로 보면,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가장 선두를 달리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평균 54.6%의 지지율을 얻은 가운데, 헤일리가 평균 24.9%, 드산티스가 평균 12.1%로 두 배 이상 헤일리가 앞서는 모습이다. <홍성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