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뉴욕 출신 공화당의 조지 샌토스 연방하원의원이 결국 동료의원들의 표결로 하원에서 축출됐다.초선인 샌토스 하원의원은 제명안이 찬성 311, 반대 114표로 가결돼 미 역사상 6번째로, 유죄평결 이전에는 처음으로 하원의원직을 박탈당하는 오명을 썼다.
Credit: George Santos
미국 사상 6번째로, 유죄평결이 없이는 처음으로 공화당의 조지 샌토스 연방하원의원이 동료의원들 에 의해 제명 축출된 오명의 역사를 썼다. 연방하원은 1일 뉴욕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공화당의 조지 샌토스 하원의원을 제명하는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311, 반대 114표로 가결정족수인 3분의 2 이상의 지지로 가결했다.
민주당 하원의원들 206명과 공화당 하원의원 105명이 축출에 찬성표를 던져 311명을 기록했으며 공화당 동료 112명과 민주당 2명 등 114명이 반대했고 민주당 2명이 기권했다. 조지 샌토스 하원의원은 5월이래 두번의 축출 투표에서는 살아남았으나 하원 윤리위원회의 조사보고 서가 나온후에 다시 추진된 3차 투표에서는 결국 제명 축출되는 결과를 피하지 못했다.
연방하원 윤리위원회는 지난 16일 56쪽의 조사 보고서를 통해 “샌토스 하원의원이 법을 어겼다는 실질적인 증거들이 발견됐다”고 공표해 사법부의 유죄평결 이전에 하원에서 제명 축출하는 결의안이 재추진됐다.
연방하원에서 하원의원을 축출한 사례는 이번이 6번째이며 가장 최근의 사례는 20여년 전인 2002년 오하이오 출신 민주당의 제임스 트래피컨트 였다. 그러나 공화당 하원의원으로서는 처음이고 유죄평결을 받기 이전에 기소단계에서 축출된 것은 최초 로 기록됐다.
조지 샌토스 하원의원은 하원에서 축출된데 이어 연방법 위반으로 유죄평결을 받고 수감될 위기에 내몰려 있다. 뉴욕 롱아일랜드를 대표로 해온 35세의 초선의원인 조지 샌토스 연방하원의원은 선거자금유용과 사기, 허위 진술 등 23가지 연방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있는데 무죄를 주장하고 법정투쟁을 벌이고 있다.
하원 윤리위원회의 조사 결과 샌토스 하원의원은 모금된 선거자금 가운데 최소한 20만달러를 빼돌려 개인의 신용카드 사용액을 완불하는 데 유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개인 물품을 사들이고 심지어 성인용품을 구매하는데 선거자금을 지출했다.이와함께 신혼여행을 포함해 라스베가스 등으로 여행하며 여행경비와 스파, 보톡스, 에르메스 등의 비용으로 수천달러를 쓴 혐의가 드러났다.
조지 샌토스 하원의원은 의원직 박탈에 이어 선거자금 유용과 횡령, 허위진술 등의 혐의에서 유죄 평결을 받고 수감될 것으로 경고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