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P = 하이코리언뉴스] = 월요일(20일) 하원 공화당 의원들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서 성희롱과 차별이 있었다는 신고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사는 지난주 월스트릿저널이 마틴 그룬버그(Martin Gruenberg) FDIC 의장이 기관 내 성희롱 및 차별문화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폭로한 이후 보건의료 및 금융 서비스 소위원회 위원장인 리사 맥클레인(Lisa McClain,공화·미시건) 의원과 앤디 빅스(Andy Biggs,공화·애리조나) 의원이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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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은 그룬버그 의장에게보낸 서한에서 "월스트릿 저널의 보도는 FDIC 내에 성희롱과 차별이 만연한 문화와 그러한 혐의에 대한 보고 및 효과적인 대응을 장려하는 내부 절차의 부족을 묘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화당 의원들은 또한 2023년까지 총 5개의 은행이 파산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FDIC는 위기 상황에서 신뢰를 회복하고 유지하기 위해 설립됐다"며 "은행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흔들고 바이든 행정부가 추가 공황을 억제하기 위해 전례없는 조치를 취하도록 유도한 여러 은행 실패에 이어 FDIC의 괴로힘을 용인하는 문화에 대한 주장은 귀 기관의 신뢰성을 약화시킨다"고 썼다.
은행 비교 서비스인 뱅크레이트닷컴(Bankrate.com)에 따르면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실리콘 밸리 은행, 시그니처 은행 등 3개 은행은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은행 실패 사례 4위 안에 드는 은행들이다.의원들은 또한 FDIC가 "적절한 성희롱 예방 프로그램을 수립하지 않았으며 성희롱 혐의 신고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정책, 절차 및 교육을 개선해야 한다"는 2020년 FDIC 감찰관 보고서를 언급했다.
공화당 의원들은 FDIC에 2021년 1월 1일부터 현재까지 FDIC 직원의 적대적이거나 부적절한 행동과 관련된 모든 보고 또는 조사에 대한 정보를 12월 4일까지 제공할 것을 요청했다. 그들은 또한 성추행 혐의와 관련된 커뮤니케이션과 그러한 혐의로 재배치된 개인 목록 등도 요구했다.
홍성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