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P = 하이코리언뉴스] =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지원을 분리하려는 마이크 존슨(Mike Johnson,공화·루이지애나) 신임 하원의장의 계획이 일부 상원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히고 있다고 더힐(The Hill)이 보도했다.
하원 공화당 의원들은 월요일(30일) 국세청 자금을 삭감해 이스라엘에 143억 달러의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해 상원을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과 대립각을 끌어올렸다.
신임 하원의장 마이크 존슨(Mike Johnson,공화·루이지애나)의 첫 번째 주요 정책 조치가 될 이번 사안에서 공화당은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및 국경 안보에 대한 지원을 포함하는 1060억 달러 패키지에 대한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만을 위한 단독 추가 지출 법안을 발표했다.
지난주 하원의장으로 선출되기 전 우크라이나 원조에 반대표를 던졌던 존슨은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원조가 별도로 처리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키이우 정부가 러시아 침략자들과 싸우는 동안 키이우 정부에 보낸 돈에 대해 더 많은 책임을 원한다고 말했다.
존슨은 지난주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은 별개의 문제"라고 말하며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에 대한 자금 지원 문제를 "분리"하고 싶다고 말했다.존슨은 1400명 이상이 사망하고 200명 이상이 인질로 잡힌 하마스 무장세력의 10월 7일 공격 이후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미국의 국가 안보 의제 중 최우선 순위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공화당이 당파적인 법안을 도입함으로써 이스라엘을 도울 의회의 능력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카린 장 피에르(Karine Jean-Pierre)백악관 대변인은 공화당이 "국가 안보를 정치화하고 있다"며 비현실적인 법안이라고 비난하는 성명을 냈다. 법이 되려면 이 법안이 상하원을 통과하고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하원 세출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로사 데라우로(Rosa DeLauro) 의원은 성명에서 "하원 공화당원들은 국가 안보를 보호하거나 자연 재해에 대응하는 것이 다른 프로그램의 삭감에 달려 있다고 제안함으로써 위험한 선례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하원 규칙위원회는 수요일에 공화당의 이스라엘 지원 법안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