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짐 조단 하원법사위원장이 세번째 하원의장 선출 투표에서도 실패함에 따라 제 3의 후보를 선정하는 공화당 하원의 절차가 원점에서 재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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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하원은 비밀투표에서 짐 조단 하원의원을 더 이상 지지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즉각 최대 모임인 스터디 위원회 회장인 케빈 헌 하원의원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사상 초유의 사태로 하원의장을 축출하고도 새 하원의장을 뽑지 못해 하원을 마비시키고 있는 공화당이 아직도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공화당의 두번째 하원의장 지명자 였던 짐 조단 하원법사위원장은 세번이나 실패하는 바람에 결국 무대에서 내려왔다.짐 조단 하원법사위원장은 20일 새 하원의장 선출을 위한 3차 투표에서 194표를 얻는데 그쳐 과반인 217표에 훨씬 미달했을 뿐만 아니라 공화당 하원의원들의 이탈표가 25명으로 더 늘어났다.
짐 조단 하원의장에 반대한 공화당 동료의원들은 1차에서 20명, 2차에서 22명, 3차에서 25명으로 계속 늘어났다. 3차 투표 실패후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어 비밀투표에서 더 이상 짐 조단 하원 의원을 새 하원의장으로 지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로서 사상 초유의 사태로 케빈 맥카시 전 하원의장을 축출한 후에 새 하원의장 후보로 지명한 스티브 스칼리스 하원 대표에 이어 짐 조단 하원법사위원장이 잇따라 낙마했다. 짐 조단 새 하원의장 카드가 사라진 직후 공화당 하원내에서 156명의 멤버로 가장 큰 모임인 스터디 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케빈 헌 하원의원이 새 하원의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톰 엠머 하원원내총무와 바이런 도널즈 하원의원 등도 출사표를 던질 태세를 보이고 있다.새 하원의장 선출을 위한 공화당 하원의 절차가 원점에서 재출발하고 있으나 아직도 뚜렷한 출구를 찾지는 못하고 있다.
공화당 하원의원은 크게 세부류로 나뉘어 있는데 221명 가운데 정통 보수파로 볼수 있는 스터디 커미티가 156명으로 가장 많고 중도 온건파로 분류되는 거버넌스 그룹, 일명 화요 그룹이 42명, 보수 강경파인 프리덤 코커스가 46명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그런데 하원의장으로 선출되려면 과반인 217표 이상을 넘어야 하기 때문에 공화당 하원의원들 가운데 4~5명만 이탈해도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언제 누구를 새 하원의장으로 선출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확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새 하원의장이 선출될 때까지 연방하원이 마비되기 때문에 조 바이든 대통령이 긴급 요청한 1050억 달러에 달하는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지원 등 안보지원 패키지가 차질을 빚게 된다.
현재의 임시예산이 11월 17일에 끝나기 때문에 그 이전에 새 하원의장이 선출되어야 예산안을 마련해 연방정부 셧다운을 피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