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국서 전기차를 사면 2024년 1월부터는 자동차 딜러에서 7500달러씩 즉석 할인 받게 된다. 그러나 한국산 전기차들은 미국내 생산이 시작되는 2025년에나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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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전기차를 사면 현재는 택스 크레딧을 받아 세금보고시에나 정산되지만 2024년 1월부터는 텍스 리베이트로 바뀌어 자동차 딜러에서 즉석 할인받게 된다. 전기차를 구입하는 고객들은 2024년 1월부터 자동차 판매점에서 7500달러를 할인받아 살 수 있게 된다고 IRS가 발표했다
현재는 7500달러를 텍스 크레딧으로 받고 있어 매년 세금보고시에나 정산받을 수 있으나 새해 1월 부터는 택스 리베이트로 적용돼 아예 전기차 가격에서 7500달러를 낮춰 구입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새 전기차를 구입하면 7500달러씩을 즉석 할인받게 되면 전기차 판매가 급증하게 될 것으로 자동차 업계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올 2분기 현재 전기차가 새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까지 올라갔는데 내년에는 두자리수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2033년에는 미국서 판매되는 새 자동차의 62%를 전기차가 차지하게 유도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전기차에 대한 세제혜택은 새 전기차의 경우 7500달러, 중고차는 4000 달러씩을 받고 있다. 대신 전기차 구입자의 연소득이 개인 15만달러, 부부 30만달러이하여야 한다. 또 전기차 가격은 SUV의 경우 8만달러 이하, 세단을 포함한 일반 전기차들은 5만 5000달러이하여야 한다.
여기에 새 전기차를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지역에서 조립해야 하고 전기차 배터리의 구성품의 50%, 필수광물의 40%는 미국 또는 미국과의 자유무역 협정국에서 나와야 하는 조건이 있다. 이 때문에 현대와 기아차의 전기차, 하이브리드 차량들은 현재 7500달러씩의 세제혜택을 받지 못하 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현재 신설하거나 조정하고 있는 전기차 생산공장을 2025년 상반기에나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그이후에나 7500달러씩 즉석 할인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와 내년에도 7500달러씩 즉석 할인혜택을 받을 수 없는 한국산 전기차는 현대 아이오닉 5와 6, 기아 EV 6, 제네시스 전기차 등이다.
다만 캘리포니아 등 일부 주지역에서는 연방과는 별도의 전기차 세제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미리 파악해 보는게 바람직해 보인다. 캘리포니아, 커네티컷, 메인주에서는 연방차원의 7500달러에다가 주별로도 7500달러를 추가 제공하고 있어 새 전기차를 사면 최대 1만 5000달러나 할인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