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P = 하이코리언뉴스] = 더힐(The Hill)은 그의 발표가 온건파 공화당원들과 트럼프 전 대통령에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큰 타격을 입혔다고 보도했다.롬니는 성명을 통해 "지난 25년 동안 나는 어떤 형태로든 공직에 몸담았다. 또 다른 임기가 끝나면 나는 80대 중반이 될 것"이라며 "솔직히 새로운 세대의 리더가 필요한 때이다. 그들이 앞으로 살아갈 세상을 형성할 결정을 내려야 할 때이다."라고 말했다.
Credit : newsandpost.com 밋 롬니(Mitt Romney,공화·유타) 상원의원이 수요일(13일) 자신이 임기를 마치면 상원에서 은퇴하겠다고 발표했다.
76세인 롬니는 이번 결정으로 2012년 대선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패배하고 매사추세츠 주지사 4년, 6년간의 유타주 연방상원의원 등을 역임한 그의 정치 경력을 마무리하게 된다.상원에서 단 한 번의 임기 중에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의 탄핵에서 모두 유죄 판결을 내린 공화당 상원의원이었다.
롬니는 몇 달 동안 연임 여부에 대한 결정을 저울질해왔으며, 처음에는 10월경에 거취여부를 발표할 계획이었다.롬니의 이번 은퇴 선언은 동료 상원 공화당원들에게는 놀랍지는 않으나 실망스러운 것이었다고 더힐은 전했다.
유타주 하원의장 브래드 윌슨(Brad Wilson,공화)이 유타주 내 수십 명의 보수주의자들의 지지를 받아 출마를 선언한 상태였기 때문이다.초당적 회의에 자주 참여했던 톰 틸리스(Thom Tillis,공화·노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슬프다"고 말했다.
더힐에 따르면, 성매매 방지단체이자 화제의 영화 "사운드 오브 프리덤"에 영감을 준 오퍼레이션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Operation Underground Railroad)의 설립자이자 전 CEO인 팀 발라드(Tim Ballard)를 포함해 더 많은 사람들이 출마를 고려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슨 채패츠(Jason Chaffetz,공화·유타) 전 하원의원과 트럼프 임기 말에 국가 안보 보좌관을 역임한 로버트 C 오브라이언(Robert C. O’Brien)도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오브라이언의 경우는 내년에 주지사 선거에 출마할 것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공화당 상원위원회 스티브 데인즈(Steve Daines,공화·몬타나) 위원장은 성명에서 공화당이 "2024년에 유타주를 빨간색으로 유지할 후보를 지명할 것"이라고 말했다.롬니는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하원 공화당 의원들의 비타협성과 바이든 전 대통령과 바이던 전 부통령의 리더십 부족을 이유로 들면서 6년 임기가 그의 첫 임기보다 더 비생산적일 수 있다는 점도 자신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롬니는 WP에 "내가 알기로는 하원을 운영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리고 아마도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다음 대통령으로 트럼프 또는 바이든 중 하나를 갖게 될 것이다. 바이든은 중요한 문제들을 주도할 수 없고, 트럼프는 중요한 문제들을 주도할 의지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