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코리아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가 오는 11일 부통령을 발표한다고 밝힌 가운데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25일부터 시작되는 전당대회 직전 부통령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폴리티코를 비롯한 주요 언론들은 대체로 팀 케인 버지니아주 연방 상원의원과 같은 여성이자 '트럼프 저격수'인 엘리자베스 워런 메사추세츠주 연방 상원의원 간 2파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과거 공화당의 텃밭이었다가 지난 2차례의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승리한 버지니아 주는 대표적 경합주로 꼽혀 케인 의원의 선택은 대선 승리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또 월스트리트 개혁의 기수이자 대표적 진보 정치인인 워런 의원을 낙점하는 것도 클린턴 전 장관이 취약한 젊은층과 진보 유권자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워런 의원이 같은 여성이라는 점,버니 샌더스 의원의 지지선언으로 인해 진보층을 흡수할 상황이 이미 조성된 것 등은 '힐러리-워런 티켓'의 매력을 상대적으로 떨어뜨린다
보스턴매거진은 오늘 워런 의원이 필라델피아 전대의 첫날 연사로 나선다면서 부통령 후보는 대체로 후반부 연사로 나서는 것을 고려하면 워런 의원이 선택될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전했다.
기사출처:라디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