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2024년 대선이 "역대급 쩐의 전쟁"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연방의회 지도부가 선거를 앞두고 수백만 달러를 후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010년 연방 대법원이 기업 선거자금을 사실상 무제한으로 허용한 이래, 미국의 선거 자금은 매년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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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선거관리위원회FEC의 분기별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6월 기준 공화당은 민주당 보다 가용현금 보유량에서 앞섰다.공화당 지도부 상위 5명의 가용현금은 4,700만 달러, 민주당 지도부 상위 5명의 가용현금은 1,900만 달러다.선거 캠페인에 있어 가용현금은 대단히 중요하다.선거 비용을 제외한 실제 계좌 보유금을 의미해 선거 화력을 더하기 때문이다.
제118대 미국 의회에서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금한 의원은 상원 공화당 이인자인 존 튠 원내총무로, 1,700만여 달러를 모았다.이어 ▲케빈 맥카시(공화·캘리포니아) 1,300만여 달러 ▲척 슈머(민주·뉴욕) 960만여 달러 ▲미치 맥코넬(공화·켄터키) 810만여 달러 ▲스티브 스컬리스(공화·루이지애나) 690만여 달러가 순위에 올랐다.
한편, 연방의회 지도부에 가장 많은 후원금을 전달한 곳은 세계 4대 회계법인 중 한 곳인 딜로이트(Deloitte LLP)로, 총 6만여 달러를 양당에 고루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