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공화당 지지층 결집 경선유리” 본선 불리

Submitted byeditor on일, 08/06/2023 - 08:12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들어 세번째로 형사기소된  지지층이 더욱 확고하게 결집하고 있어  경선에서 갈수록 유리해지고 있는 반면 중도파 잡기는 어려워져 본선에선 불리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Credit: Trump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잇따른 형사기소에도 50%이상의 지지율로 경선 라이벌들을 3배이상 압도하고 있는 독주가 흔들리지 않고 있으나 무당파, 중도파들의 염증을 살수 있어 11월 본선에서는 불리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형사기소되고 있는 미국 최초의 전직 대통령이자 차기 대선의 공화당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상반된 위상과 마찬가지로 지지층 결집으로 경선에는 유리하고 중도파 잡기 곤란으로 본선에는 불리할 것이란 평가를 여전히 받고 있다

보수적인 월스트리트 저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잇따라 형사기소되고 법정에 소환되더라도 지지층 결집 대회를 갖고 있으며 기소와 랠리가 반복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들어 세번째 형사기소돼 세번째로 법정에 소환돼 세번 모두 무죄를 주장하고 강력한 법적투쟁 의지를 분명히 했다.잇따른 형사기소는 오히려 트럼프 전 대통령을 열렬히 지지하는 코어 팬들을 중심으로 전체 공화당원들의 지지를 결속시키고 있다

리얼클리어 폴리틱스가 종합한 지지율을 보면 4일 현재 트럼프 전대통령은 53%대 18%로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3배 차이로 압도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 같은 경선전에서의 압도는 올들어 6개월 이상 흔들리지 않고 있다.골수 트럼프 팬들 뿐만 아니라 대다수 공화당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가 그의 대통령 재당선을 막기 위한 정치적 동기애 의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어 앞으로도 확고하게 결집하고 결속할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은 내다보고 있다.

이 때문에 내년 1월 15일 아이오와 코커스와 1월말 뉴햄프 프라이머리로 시작되는 2024 대선을 위한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 독주를 과연 드산티스 등 다른 후보들이 저지할 수 있을지 의문시되고 있다.뉴욕 타임스가 4일 보도한 아이오와주 지지율에 따르면 트럼프 44%, 드산티스 20%로 전체의 54대 17% 보다는 좁혀지지만 여전히 2배나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잇따른 기소는 공화당 전체 진영에서 민주당 정권에 맞서 강하게 방어해주며 싸워야 하는 사안이어서 다른 10여명의 경선 후보들이 대놓고 비난하지 못하고 있어  오히려 트럼프 비난 없이 돌파구를 찾는데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트럼프 선거본부는 내년 3월 5일 캘리포니아, 텍사스, 노스 캐롤라이나, 버지니아 등 15개주 동시경선이 실시되는 슈퍼 화요일에 승부를 사실상 판가름내고 5월안에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굳힌 다는 전략인 것으로 미 언론들은 전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층 결집으로 7월 15일부터 18일까지 밀워키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공화당 대통령 후보에 공식 선출되더라도 백악관에 다시 입성할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으로 월스트리트 저널 마저 경고하고 있다.

민주당원들이 똘똘 뭉쳐 트럼프 저지에 나설게 분명한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무당파, 중도파들을 잡을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기 때문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 등 미 언론들은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