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P = 하이코리언뉴스] = 주 애틀랜타 총영사에 서상표 주 파키스탄 대사가 임명됐다. 서 총영사는 7월13일자로 부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서울대 신문학과를 졸업한 서 총영사는 1993년 제27회 외무고시 출신으로 외교부에 입부해 주가봉 참사관, 경제기구과장, 에너지기후변화환경 과장, 주유엔공사 참사관, 다자경제기구 과장, 국립외교원 교수부장을 두루 거쳐 2020년부터 파키스탄 대사로 근무해왔다.
2011년 이명박 대통령 시절 청와대에서 근무하고, 2012년에는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에 파견 근무했던 그는 2010년 국무총리표창과 2011년 근정포장을 받기도 했다.
서 대사는 지난 6월23일 아리프 알비 파키스탄 대통령을 만나 환담하고 작별인사를 나눴다고 AP파키스탄은 전했다. 또한 6월26일 세레나 호텔에서 환송 행사를 가졌다고 "파키스탄 인 더 월드"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서 대사가 이슬라마바드에서 임기를 마치고 미국에서 빛나는 경력을 계속하기 위해 떠난다"고 전했다.
파키스탄 지역 매체는 서 대사의 2년 반 임기 동안 한국과 파키스탄 간의 경제 협력이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서 대사는 2021년 8월 탈레반이 카불을 장악했을 때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 국민을 구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