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오늘 본선 맞상대인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지지를 선언한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트럼프는 오늘 트위터에서 "샌더스가 자신과 지지자들에게 솔직하지 못해 좀 놀랐다"면서 "지지자들은 샌더스가 신념을 저버리는 데 대해 행복해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또 "지렛대를 완전히 잃은 샌더스가 신념을 저버리고 '사기꾼' 힐러리 클린턴한테로 갔으며 샌더스가 오늘 그녀를 지지한다고 하는데 지지자들이 화가 많이 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이 같은 반응은 샌더스 의원의 클린턴 전 장관 지지 선언 직전에 나온 것으로, 이번 사안이 그만큼 대선판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기득권 타파와 개혁, 그리고 보호무역을 외치는 샌더스 의원은 클린턴 전 장관의 최대 취약기반인 젊은층에서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있어 그의 지지는 클린턴 전 장관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