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국-멕시코 국경에 불법 이민자들이 하루에 1만명이상 쇄도하는 바람에 국경 대혼란이 재현되고 있다. 타이틀 42가 종료되면서 신속 추방이 중단된다는 소식으로 불법이민자들이 봇물처럼 몰려오고 있으며 하루 11000명씩 국경에서 체포됐다가 80%이상 미국내에서 풀어주고 있고 멕시코 쪽에는 6만명 이상 대기하고 있어 대혼란이 본격 악화되고 있다.
미국-멕시코 국경이 다시 대혼란에 빠져들고 있다. 국경에서 신속 추방해온 타이틀 42가 11일자로 종료된데 맞춰 불법이민자들이 한꺼번에 봇물처럼 몰려 들고 있어 미국이 통제불능에 빠지지나 않을까 극히 우려되고 있다.쿠바계인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은 “미국의 국경이 오픈된게 아니다”라며 “불법으로 입국하는 이민자들은 난민망명 신청자격을 박탈하고 반드시 추방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타이틀 42가 종료됐지만 그에 못지 않은 새 국경정책으로 대체하고 불법입국한 기록이 있으면 미국내에선 난민망명신청을 불허하겠다”고 강경정책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어떠한 경고나 엄포에도 미국에 들어오려는 불법이민자들을 막지 못하고 있다.
타이틀 42의 종료에 맞춰 국경에서 체포되는 이민자들은 하루 1만 1000명으로 불어났다. 지난달에는 7000명 수준으로 늘어나 바짝 긴장시켰는데 “타이틀 42의 종료로 더 이상 추방되지 않는다는 틀린 SNS 메시지만 믿고 하루 1만명 이상으로 두배나 불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국경의 멕시코쪽에는 6만명이나 대기하고 있어 이들이 앞으로도 대거 미국입국을 시도할 것 으로 확실시되고 있다.더욱이 미국은 11일 하루에 체포한 1만 1000명 가운데 17%만 멕시코로 추방했을 뿐 절대 다수인 83%는 미국내에서 풀어주고 있어 불법이민자들의 봇물사태를 막지 못할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샌디애고, 애리조나 유마, 텍사스 엘파소에 대거 몰려드는 불법이민자들중 대부분을 미 당국은 버스편으로 민주당 우세지역인 일리노이, 워싱턴 디씨, 뉴욕 등지로 보내고 있다. 이들 이민자들은 해당 도시에서 경찰서나 소방서, 학교 등 공공시설에서 기거하고 있어 지역사회에 서 큰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미국은 트럼프 시절인 2017년과 2018년 캐러번으로 불리는 이민행렬이 수만명씩 몰려드는 바람에 곤혹을 치뤘다가 팬더믹으로 봉쇄돼 왔는데 2023년 5월 11일 타이틀 42의 종료로 쇄도하는 이민자들을 통제할 수 있을지 바이든 행정부가 중대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