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워싱턴 디씨에 도착해 5박 7일간의 미국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오늘 저녁 워싱턴 동포 간담회를 시작으로 25일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한국전쟁 기념비를 부부동반으로 방문하고 26일에는 하이라이트로 백악관 공식 환영식, 정상회담, 공동회견, 국빈만찬, 그리고 27일에는 의회 영어연설 등 20여개 행사를 갖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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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미국방문은 한미동맹 70주년에 맞춰 한국대통령으로서는 2011년 10월이래 근 12년만에 이뤄진 미국 국빈방문이다. 앤드류스 군공항에서 미국측의 국빈환영을 받고 백악관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에 여장을 푼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숙소 밖까지 나온 한인 동포들의 열띤 환영인사를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오늘 저녁에는 워싱턴 디씨에 있는 콘래드 호텔에서 워싱턴 수도권 지역 한인동포들과 만찬을 함께 하며 동포간담회를 갖고 미국이민 120주년을 맞은 미주한인들을 치하 격려하며 대화를 나눴다.
둘째날인 25일에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부부동반으로 한국전쟁 기념비를 방문해 참배하고 한미동맹 70주년의 초석을 쌓은 참전용사들의 뜻을 기린다. 하이라이트가 펼쳐지는 26일에는 오전 10시에 백악관에서 국빈방문에 따른 공식 환영식이 개최되고 곧이어 한미정상회담이 열린다
윤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 연합 확장억제 강화, 경제안보협력 구체화, 양국의 미래세대 교류지원, 글로벌 이슈 공조 방안 등을 의제로 집중 논의한다. 두나라 정상이 공동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인 확장억제 한국 참여 방안이 무엇인지,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공동 대응책은 어떤 것인지,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방안은 어느 수준인지,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반도체 법에 따라 혜택에서 제외된 한국에게 선물을 주게 될 것인지 등을 밝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26일 저녁에는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국빈 만찬을 함께 한다.
워싱턴에서의 마지막 날인 27일에 윤석열 대통령은 연방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영어로 30여분간 연설하며 70년된 한미동맹을 회고하며 미국의 흔들림 없는 지원에 사의를 표시하고 미래 동맹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여서 IRA, 칩스법을 입법했던 미 의회가 한국에 어떤 호의를 밝힐지 관심을 끌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재용 삼성, 정의선 현대자동차, 최태원 SK 회장 등 122명의 경제사절단과 함께 25일 워싱턴 한미 첨단산업 포럼과 나사 고다드 우주센터 방문, 28일 보스턴 창업사, 벤처 캐피털과의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등 경제외교에 나서 구체적인 경제성과를 이끌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