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무비자를 제외하고 미국비자를 받은 한국인들은 2022년 한해 6만명으로 전년보다 1만 2000명, 36.7% 나 늘어난 것으로 미국정부가 집계했다. 방문사업과 투자, 유학과 연수. 취업 등 한국인들의 미국비자 취득은 팬더믹과 이민비자제한으로 급감 했다가 2022년에는 크게 늘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무비자 방문을 제외하고 사업과 투자, 유학과 연수, 취업 등의 미국비자를 받은 한국인들이 팬더믹과 이민비자 제한 정책의 문턱을 넘어 회복되고 있다. 미 국무부가 발표한 연례 비자 리포트에 따르면 2022회계연도 한해 동안 미국비자를 취득한 한국인 들은 모두 5만 956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회계연도의 4만 3555명에 비해 1만 6000명, 36.7%나 대폭 늘어난 것이다.
2022회계연도의 미국비자 취득자들은 전체 681만 5120명으로 전년도 279만 2100여명에 비해 402만명이나 급증해 근 2배반이나 불어난 바 있다. 2022회계연도에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받은 미국비자는 F 유학생 비자로 2만 225명을 기록했으며 전년의 1만 8000명 보다 2000명, 11% 늘어났다.
두번째는 J 교환연수 비자를 받은 한국인들은 1만 2600여명으로 전년의 7200여명에 비해 5400여명 근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세번째는 3개월 무비자가 아닌 6개월 정도 비자를 받고 방문했거나 사업차 방문한 B-1,B-2 비자를 취득한 한국인들이 5700여명으로 전년보다 2500명 늘어났다.네번째는 E 무역 또는 투자비자로 3550여명의 한국인들이 받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다섯번째는 L 주재원 비자로 5200여명이 받아 전년의 3600명보다 1600여명, 46% 증가했다.
세가지 미국 취업비자들이 한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 취업비자로 2900여명이 받아 전년의 1700명 보다 1200명, 거의 2배 가까이 늘어났다. 특기자 비자로 취업한 한국인들은 1100여명으로 전년의 420명 보다 근 3배 급증했다.특히 P 예체능 취업비자는 1350명으로 전년의 160명에 비해 근 10배나 폭증했다.
미국이 팬더믹에서 사실상 벗어난데다가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으로 친이민정책으로 복원돼 한국인들의 미국비자와 영주권, 시민권 취득이 본격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