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연두교 여론 “ 업무수행 지지율 낙제점"

Submitted byeditor on화, 02/07/2023 - 16:31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바이든 대통령은 워싱턴 포스트와 ABC 방송의 공동 조사에서 대통령 업무수행 지지율은 42%를 기록했으나 경제정책 37%, 이민정책 28%,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대처 38%로 모두 낙제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redit: White House

조 바이든 대통령은 7일 밤 프라임 타임에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온 어드레스, 연두교서를 통해 미합중국의 국정상황을 보고하고 향후 청사진을 제시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새해 국정연설에서 취임후 2년동안 무려 121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해냈다 는 경제성적표를 내세워 미국이 올해 불경기에 빠지지 않도록 전력투구할 것임을 강조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면한 국가부채한도 올리기와 관련해 불필요한 투쟁을 피하고 한도를 올린 다음 국가부채 또는 연방적자를 통제해 나가는 초당적인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시하게 된다. 특히 공화당의 주장대로 예산만 대폭 삭감할게 아니라 대기업과 부유층의 세금도 올려 미국의 미래를 위한 투자를 지속해야 한다고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향후 국정운영 방향과 비전으로 미국전체에게 큰 이익을 가져올 경제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조하며 혁신과 클린 에너지 확대, 가계비용 낮추기를 위한 보육과 건강관리 지원확대 등을 천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재임 2년간의 성적에 대해 미국민들로부터 부정평가를 받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와 ABC 방송이 공동 조사해 연두교서 발표 전야인 6일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 대통령의 전반적인 국정운영 지지율은 42%로 불신율 53% 보다 낮았다.1년전인 2022년 2월의 최저치 37%와 지난해 9월의 39% 보다는 소폭 올라갔으나 불신율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일자리 창출 등 경제성과를 내세우고 있으나 물가급등 때문인 듯 바이든 경제정책은 지지 37대 불신 58%로 나타났다. 국경통제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탓인 듯 바이든 이민정책에 대해선 지지 28 대 불신 59%로 큰 격차가 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처하는 바이든 외교안보정책에서도 지지 38대 불신 48%로 부정적인 평가가 더 높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연두교서를 통해 대국민 설득에 성과를 거두고 국정수행을 어떻게 전개해 결실을 맺어 나가느냐에 따라 그의 재선 도전 공식 선언과 재선 캠페인, 2024년 재선성공여부가 판가름 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