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5월11일 코로나19 비상사태를 종료하겠다고 밝혔다.이번 발표는 공화당 하원의 비상사태 즉시 종료 요구이다.앞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비상사태 즉시 종료를 위한 결의문을 제출했다.동시에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연방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조사를 준비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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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상사태는 지난 2020년 3월 13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처음으로 선언했다.그리고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21년 1월 임기를 시작한 이래 비상사태를 90일 단위로 수차례 연장해왔다.
백악관의 결정에 대해 관리예산처(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는 “비상사태를 갑자기 끝내면 주정부, 의료계와 주민들에게 광범위한 혼란과 불확실성을 불러올 것”이라고 설명했다.코로나19 비상사태 종료일은 의회의 뜨거운 감자였다.
연방 의원들은 지난 몇달간 수십억 달러를 들여 무료 코로나 검사와 백신 접종 서비스를 확장하라는 바이든의 요구를 거부온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사태 종료는 다양한 사회적 변화를 불러올 전망이다.연방 정부는 더이상 코로나19 구제 기금을 지원하지 않고, 백신을 비롯한 치료제 개발을 중지한다.동시에 백신 가격도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례로 화이자는 비상사태 종료 이후 회당 130달러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시민의 15%만이 업데이트된 부스터샷을 포함한 백신을 완전 접종 받은 상태다. 한편,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팬데믹 이래 110만 명의 주민이 코로나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