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재무장관 “미 연방정부 디폴트” 경고

Submitted byeditor on일, 01/22/2023 - 07:49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국 경제 사령탑 연방 재무부 장관이 미국의 국가부도 사태, 디폴트를 경고하고 나섰다.아프리카 3국을 순방중인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1월20일 CNN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연방정부의 부채한도를 더 늘려야한다고 강조했다.부채한도를 늘리지 않고 현 상태를 유지할 경우에는 미국이 채무불이행, 즉 디폴트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 Credit: saad bin fahad

미국 정부가 디폴트 상태에 빠지는 상황이 되면 당장에 미국이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되고 곧 글로벌 금융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이같은 발언속에 연방정부가 디폴트에 빠지지 않도록 조속한 연방의회 조치를 바란다고 언급했다.실제로 재무부는 19일에 특별조치 시행을 선언하고 연방의회에 서한을 보내 특별조치에 들어갔음을 알렸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연방공무원 퇴직-장애인 연금(CSRDF)과 우체국 서비스 퇴직자 건강복지 기금 등에 신규 납부를 유예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또 오는 6월5일까지 자금 집행을 위한 부채발행 유예기간이 지속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연방정부는 일단 6월5일까지 채무불이행, 디폴트를 피한 것으로 간주된다.하지만 연방의회가 연방정부 부채한도를 올려주지 않으면 추가 지출이 막히기 때문에 결국 디폴트에 빠질 수밖에 없다.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특별 조치를 취했지만 특별조치가 임시방편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지금과 같은 상태로는 오래 버틸 수없다고 말했다.

미국이 디폴트에 빠지면 물론 미국에 어려움이 닥치게되는데 그 어려움이 미국에서 끝나지 않을 것리라고 재닛 옐런 장관은 경고했다.미국이 디폴트 상태에 빠지는 순간 글로벌 금융 위기가 초래될 수있고 이는 전 세계 모든 거래에 사용되는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역할을 훼손하게돼 거의 모든 국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게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미국 정부 디폴트가 현실화되면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고, 대출 비용이 증가하는 상황을 보게 될 것이라고 우려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