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조 바이든 대통령의 사유지에서 기밀문서가 잇달아 발견된 가운데 법무부가 조사를 거부해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17일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법무부는 FBI가 델라웨어 자택 수색을 감독하는데 반대했다.
대통령 법무팀이 법무부 조사에 협력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앞서 바이든 대통령 워싱턴의 펜 바이든 센터와 델라웨어 자택 등 사유지에선 다수의 기밀문서가 발견됐다.특히 지난해 11월 펜 바이든 센터에서 발견된 문서는 우크라이나, 이란과 영국에 대한 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고, 이는 추가 수색을 불러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펜 바이든 센터 기밀문서 발견에 대해 놀라움을 표했고, 델라웨어 기밀문서는 창고의 오래된 쉐비 콜벳 옆에 있었다고 해명했다.이어 메릭 갈랜드 법무장관은 바이든 기밀문서 유출 특검으로 한인 로버트 허 전 메릴랜드주 연방검찰청 검사장을 임명했다.
허 검사장은 부패한 민주당 관료들을 기소한 전력이 있지만,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과 로드 로젠스타인 전 법무부 차관과의 관계로 인해 임명은 적지 않은 논란을 일으켰다.허 검사장은 레이 국장이 법무부 차관보를 지낼 때 특별보좌관으로 일하다 로젠스타인 차관의 고위 보좌관인 수석차관보에 올랐는데, 특검이 독립성을 가지고 사건 조사에 임할 수 있냐는 의문이 제기된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바이든 대통령은 허 검사장과의 인터뷰를 거절했고, 이안 샘스와 카린 진-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대통령 인터뷰 여부에 대해 함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