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바이든 기밀문서 조사 거부”

Submitted byeditor on목, 01/19/2023 - 20:13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조 바이든 대통령의 사유지에서 기밀문서가 잇달아 발견된 가운데 법무부가 조사를 거부해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17일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법무부는 FBI가 델라웨어 자택 수색을 감독하는데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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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법무팀이 법무부 조사에 협력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앞서 바이든 대통령 워싱턴의 펜 바이든 센터와 델라웨어 자택 등 사유지에선 다수의 기밀문서가 발견됐다.특히 지난해 11월 펜 바이든 센터에서 발견된 문서는 우크라이나, 이란과 영국에 대한 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고, 이는 추가 수색을 불러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펜 바이든 센터 기밀문서 발견에 대해 놀라움을 표했고, 델라웨어 기밀문서는 창고의 오래된 쉐비 콜벳 옆에 있었다고 해명했다.이어 메릭 갈랜드 법무장관은 바이든 기밀문서 유출 특검으로 한인 로버트 허 전 메릴랜드주 연방검찰청 검사장을 임명했다.

허 검사장은 부패한 민주당 관료들을 기소한 전력이 있지만,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과 로드 로젠스타인 전 법무부 차관과의 관계로 인해 임명은 적지 않은 논란을 일으켰다.허 검사장은 레이 국장이 법무부 차관보를 지낼 때 특별보좌관으로 일하다 로젠스타인 차관의 고위 보좌관인 수석차관보에 올랐는데, 특검이 독립성을 가지고 사건 조사에 임할 수 있냐는 의문이 제기된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바이든 대통령은​ 허 검사장과의 인터뷰를 거절했고, 이안 샘스와 카린 진-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대통령 인터뷰 여부에 대해 함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