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인 제니퍼 조 그로브(사진)가 아시안계 미국인 최초로 국제무역재판소 판사가 되었다. 연방 상원은 지난 6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해 7월에 미 국제무역재판소 판사 후보로 추천한 제니퍼 조 그로브에 대해 만장일치로 임명을 승인했다. 미 국제무역재판소 판사는 종신제로 대통령이 추천하고 연방 상원 승인으로 임명된다.
그녀는 콜럼비아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국제무역, 지적재산권, 회사법 분야에서 활동했으며 미국무역대표부(USTR)에서 지적재산권 국장을 역임했다.
제니퍼 조 그로브가 판사로 임명되자 연방의회 내 아시안태평양계 의원 모임(CAPAC)은 축하메시지를 보냈다. CAPAC회장인 주디 추 의원은 “아시안계 미국인 최초로 미 국제무역재판소 판사라는 점에서 그녀의 성공은 역사적”이라며 “판사의 자리를 맡는 사람들의 인종 구성을 다양화해온 오바마 대통령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출처: 케이아메리칸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