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연방하원 의석분포는 공화당 222석, 민주당 213석으로 10석도 채 차이나지 않을 것으로 거의 확정됐다. 차기 하원의장으로 유력시돼온 공화당의 케빈 맥카시 하원대표는 당내 반대파들이 10여명에 달해 하원의장으로 선출될지 불확실해지고 있으며 잘해야 반대파들의 기권으로 과반인 218표를 얻지못하고도 선출되는 곤혹을 치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1월 8일 중간선거의 개표가 거의 마무리되면서 연방하원 다수당 교체가 확정됐으나 의석수차이는 공화 222석, 민주 213석으로 10석도 채 나지 않는 면도날 차이로 굳어지고 있다. 연방상원은 민주 50 대 공화 49석으로 다수당이 그대로 유지되고 12월 6일 조지아 결선투표에서 민주당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이 승리하면 51대 49로 민주당의 우세가 더 강화된다.
이로서 2022년 중간선거 결과로 연방의회는 공화당 하원과 민주당 상원으로 분점되고 백악관은 계속 민주당이 장악하게 돼 앞으로 2년동안에도 공화당이 하원에서 견제할 수 있게 됐으나 민주당이 정국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
공화당이 하원다수당을 4년만에 탈환함에 따라 새해 1월 3일 개원하는 118대 회기부터 2년동안 하원을 지휘할 하원의장이 새로 선출된다.공화당 하원에서는 이미 표결을 통해 188표를 얻은 케빈 맥카시 현 하원대표를 공화당의 차기 하원의장 후보로 선출해 놓고 있다
그러나 케빈 맥카시 하원대표가 새 하원의장으로 공식 선출되려면 새해 1월 3일 하원전체회의 투표에서 과반인 218표를 얻어야 하는데 이에 미달할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공화당 하원의원들 가운데 5명은 분명하게 맥카시 하원의장에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고 다른 9명 도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다
공화당 하원내 대표적인 강경 보수파들의 모임인 프리덤 코커스의 앤디 빅스 하원의원은 맥카시 대표와의 하원의장 후보 경선에서 31표나 얻은바 있어 보수강경파들이 1월 3일 투표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되고 있다.차기 회기에서 공화당 하원의원 222명 가운데 5명만 반대표를 던져도 217표로 과반에 미달하게 된다.
케빈 맥카시 하원대표가 과반에 미달하고도 차기 하원의장에 선출되려면 그를 반대하는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투표에 불참하거나 기권표를 던져 과반인 218표를 낮춰야 가능해진다.
공화당이 하원을 탈환하고도 민주당 소속 하원의장을 선출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 지만 케빈 맥카시 하원대표는 당내 강경파들의 보이콧으로 과반에도 미달한 최소한의 지지표로 하원의장에 선출되는 당혹스런 기록을 남기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