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돌시 트위터 창업주 “복귀설 일축"

Submitted byeditor on토, 11/19/2022 - 21:34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잭 돌시 트위터 창업주의 복귀설이 나돌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CEO로 돌아올 가능성에 대해서 일축했다.일론 머스크  트위터 오너가 새로운 CEO를 뽑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이 잭 돌시 Twitter 창업주다.그렇지만 잭 도시 창업주는 그럴 뜻이 없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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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Jack Dorsey Twitter

잭 돌시 창업주는 17일 트위터에서 한 이용자가 CEO 제안이 오면 받아들일 것인가라고 묻자 곧바로 “No”라고 단호하게 답하며 선을 그었다.잭 돌시는 지난 2006년 팟캐스트 서비스 업체 Odeo에서 근무하다가 친구인 플로리안 웨버와 트위터를 개발해 공동창업했다.그 다음해인 2007년 트위터가 Odeo에서 갈라져 나오면서 2008년까지 트위터에서 CEO를 맡았지만 불성실한 근무태도 등으로 해고됐다.

잭 돌시는 2015년 트위터 에 복귀해 CEO에 올라 지난 2021년 11월까지 6년여 기간 동안 CEO를 지냈을 정도로 트위터 를 상징하는 인물이다.일론 머스크 CEO와도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잭 도시는 트위터 인수가 본격화되자 계속해서 유력한 CEO 후보로 언급됐다.

잭 돌시는 그런 소문이 나돌 때마다 복귀설을 부인해왔다.지난 5월에는 한 트위터리안이 일론 머스크가 잭 돌시에게 새로운 트위터 의 CEO 자리를 맡아달라고 부탁할 것이라는 트윗을 하자 잭 도시는 그 트윗에 대한 댓글로 “다시는 CEO가 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CEO가 트위터를 인수하고 곧바로 구조조정에 나서서 전체 직원들의 약 절반을 내보내는 대규모 해고 조치를 단행하자 잭 돌시는 많은 사람이 자신에게 분노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트위터 규모를 너무 빨리 크게 키웠다고 자책하면서 그런 잘못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잭 돌시는 트위터가 일반 기업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는데 불특정다수가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하는 SNS가 트위터라는 점에서 CEO가 회사 전체를 이끄는 경영 방식이 트위터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다.

잭 돌시는 트위터가 이미 사회 공공재적인 기능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런 역할에 어울리는 구조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는 모습이다.

잭 돌시는 지난 4월 일론 머스크 CEO의 트위터 인수 소식이 알려지자 회사로서의 트위터는 항상 자신의 유일한 문제이자 가장 큰 후회였다고 고백하고, 일론 머스크 CEO의 인수를 월가에서 트위터를 되찾는 올바른 첫걸음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트위터의 공공재적 성격을 강조한 잭 돌시는 원칙적으로 누구도 트위터를 소유하거나 운영해서는 안 된다면서 특정 개인이나 소수의 집단 등이 통제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과연 트위터가 괴짜로 소문난 일론 머스크 CEO 아래에서 지금과는 다른 모습으로 거듭날 수있을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론 머스크 CEO는 Tesla 관련 법정 증언을 통해서 트위터의 새로운 CEO를 뽑겠다는 뜻을 나타내 관심을 모았다.현재 트위터 경영에 할애하는 시간이 매우 많은 상황인데 새로운 CEO를 뽑아서 트위터관련 일을 맡기면서 트위터 관련된 일을 점차 줄일 계획이라고 밝힌 것이다.

일론 머스크 CEO는 지난 16일 델라웨어 형평법 법원에서 열린 테슬라 보수 패키지에 관련한 재판에서 직접 증언을 했는데 최근 업무 시간 대부분이 트위터에 할애되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앞으로 점차 트위터와 연관된 시간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명확히 언급했다.

일론 머스크 CEO는 델러웨어 법원 법정 증언에서 자신이 Tesla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서 트위터를 대신 맡아 운영할 사람을 찾겠다고 말했다.또 트위터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지만 근본적인 조직 재구성이 조만간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해서 새로운 체제의 트위터를 새로운 CEO가 이끌 것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