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법무부 “트럼프, 특별검사 형사범죄” 수사

Submitted byeditor on토, 11/19/2022 - 11:43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차기 대선의 재출마를 선언한지 사흘만에 특별검사의 수사를 받게 됐다.메릭 갤런드 연방법무부 장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불복을 조장한 의사당 점거사태와 기밀 문건 마라라고 방치 등 형사범죄 혐의를 수사할 특별검사에 잭 스미스 검사장을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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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차기 대선에 재출마를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현 대통령 진영의 법적, 정치적 전면전이 펼쳐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차기 대선에 재출마를 선언한지 사흘만에 바이든 행정부의 연방법무부에선 특별검사를 임명해 형사범죄 혐의를 수사하겠다고 나서 전운이 감돌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의 메릭 갤런드 연방법무부 장관은 18일 트럼프 전대통령의 두가지 형사범죄 혐의 를 중점 수사할 특별검사에 베테랑 검사장 출신 잭 스미스 씨를 지명했다.잭 스미스 특별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 대선결과를 뒤집기 위해 1월 6일 의사당점거 를 조장했는지, 퇴임하며 기밀문건들을 마라라고로 가져가 방치했는지 등 두가지 중대 형사범죄 혐의를 집중 수사하게 된다.

잭 스미스 특별검사는 성명을 통해 “특별검사의 수사로 전직 대통령에 대한 두가지 기존 수사를 지연시키기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약속했다.잭 스미스 특별검사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연방법무부의 부서장으로 30명의 연방검사들을 지휘하며 공직 부패와 선거사범들을 집중 수사한 바 있다.

가장 최근에는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옛 유고연방의 코소보 전쟁범죄 혐의 를 수사한 검사장 역할을 맡았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방위로 펼쳐지는 수사망에도 2024년 재출마를 일찌감치 선언했으나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대승을 이끌지 못하자 특별검사 수사까지 받는 코너에 몰리게 된 것 으로 해석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예년의 중간선거와는 달리 민주당의 상원 다수당 유지와 면도날 차이의 하원 소수당이라는 선전 결과를 얻어내자 마자 트럼프의 복귀를 저지하기 위한 총력전에 시동을 건 것 으로 풀이된다.

공화당 진영이 친트럼프와 반트럼프로 분열돼 얼마나 트럼프 보호에 일치단결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지만 바이든 민주당의 총공세에는 맞받아칠 것으로 보여 법적, 정치적 전면전으로 비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