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 "총병력 1만명 감군 불가피”

Submitted byeditor on금, 10/28/2022 - 17:33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 육군이 올회계연도에 병력 모집에서 모병목표에 25%나 미달했다고 밝혔다.미 육군은 이 때문에 총병력의 수를 올해에만 1만명이나 감군하게 됐다고 경고했다. 세계 최강을 자랑해온 미군이 모병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예기치 않게 총병력 수를 감군 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
미 육군은 9월말에 끝난 2022회계연도에 병력 모집에서 모병 목표에 25%나 미달했다고 밝혔다. 미 육군은 이에 따라 총 육군병력 수를 올해에만 1만명이나 감군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미 육군은 육해공 3군과 해병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46만 6400명으로 운용돼 왔다.

첫 여성 육군장관인 크리스틴 워머스 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군도 비슷하지만 특히 육군이 모병에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워머스 육군장관은 “미국의 노동시장이 너무 타이트한데다가 젊은이들의 군복무 의지가 엷어졌고 육군기준에 못미치는 청년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예를 들어 민간업계에서 일자리가 너무 많이 열려 있다 보니 군입대에 대한 관심이 크게 낮아졌 기 때문으로 워머스 육군장관은 설명했다. 또한 16세에서 21세 사이의 미국 청년층에서는 비만 등 때문에 23%만 육군기준에 충족되고 있어 그만큼 모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워머스 장관은 덧붙였다.

이와함께 미국 젊은이들의 단 9%만 군입대에 대한 관심을 표시하고 있을 정도로 인식이 크게 바뀌었기 때문으로 워머스 장관은 밝혔다.게다가 육군을 언급하면 항상 보병만을 떠올리기 때문에 육군모병이 특히 어려운 것으로 워머스 육군장관은 지적했다.

미 육군에는 보병만 있는게 아니라 첨단무기 시스템을 운용하는 스페셜 리스트 , 데이터 과학자, 군의관과 군간호사, 군법무관 등 178개 전문 병과가 있는데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모병이 어려운 측면도 있다고 크리스틴 워머스 육군장관은 밝혔다

미군의 모병은 예전에도 심각한 어려움을 겪어 왔는데 결국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모병을 재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중단된 마브니 라는 프로그램은 미국 영주권자, 시민권자가 아니더라도 합법비자를 2년이상 소지한 경력이 있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소정의 시험과 체력 테스트, 신원조회를 거쳐 미군에 입대시킨 바 있다.

특히 마브니 프로그램으로 미군에 입대한 외국인들은 훈련소 시절에 영주권을 건너뛰고 미국시민권을 취득하게 허용해 큰 인기를 끈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