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조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과 연계된 부동산 회사 로즈몬트 리얼티가 모스크바 전 시장의 부인이자 러시아 재벌 옐레나 바투리나로부터 최소 4천만 달러를 받은 내용의 문서가 유출됐다고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로즈몬트 리얼티는 헌터가 설립한 로즈몬트 세네카의 자매 회사다.지난 2020년부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 측은 상원보고서를 토대로 로즈몬트 세네카가 바투리나로부터 350만달러를 받았다고 의혹을 제기해 왔다.이에 대해 헌터 바이든은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한 가운데 2012년 당시 4천만달러를 투자받았다는 증거가 나온 것이다.
문서에 따르면 당시 로즈몬트 리얼티는 미 전역 7개 도시에 오피스용 건물 신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었다.이 프로젝트의 예산은 약 7천만 달러로, 바투리나는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을 투자했다는 의미다.지난 6일 연방수사국은 헌터 바이든의 세금 사기와 총기 구입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당시 러시아 정부의 개입으로 대선 승리에 도움을 받았다는,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에 휩싸인 바 있다.하지만 법무부 수사 결과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대선후보 캠프에서 트럼프-러시아 내통 스캔들에 연루된 정황이 드러나면서 존 듀럼 특검이 관련 케이스를 수사해 왔다.
이번에 당시 부통령이었던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이 러시아로부터 거액 투자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현재 트럼프-러시아 내통 스캔들 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고 단첸코 공판이 지난주부터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