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이 치러졌다. BBC 방송 등 주요 언론들은 9월19일 엘리자베스 2세여왕의 운구행렬이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런던 현지시간 오전 10시55분쯤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운구행렬이 웨스트민스터 사원 서쪽 문으로 입장했다.
여왕의 운구행렬은 찰스3세를 비롯해서 영국 윈저 왕실 가족이 뒤따랐다.특히, 윌리엄 웨일스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 웨일스 공비의 자녀인 9살 조지 왕자, 7살 샬롯 공주도 오늘 장례식에 참석했다.오늘 장례식 시작 후 첫번째 찬송가로 ‘주께서 주신 날은 끝났습니다’가 울려퍼졌다.이 찬송가는 1897년 빅토리아 여왕 시절에 다이아몬드 주빌리(재임 60년) 기념식에서 사용됐고, 1997년 홍콩 반환 기념식에서 활용됐던 곡이다.
오늘 장례식은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사제가 집전했고, 켄터베리 대주교의 설교,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의 봉독 등이 이어졌다.런던 현지시간 오전 11시에 시작된 장례식은 약 1시간여 동안에 걸쳐서 진행됐다.
현지시간 오전 11시55분 영국 전역에서는 약 2분 동안에 걸쳐 묵념이 이어졌고 백파이프 국가 연주로 장례식이 끝났다.묵념 시간 전후로 런던 히드로 국제공항에서는 15분여 정도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됐다. 오늘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세계 지도자들이 참석했고,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 부부도 초청을 받아 함께 했다.나루히토 일왕과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등 세계 주요 왕족들도 엘리자베스 2세 장례식에 동참했다.
지난 열흘간의 국장 일정이 오늘 장례식으로 사실상 끝났는데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윈저성 내 성 조지 교회에서 예식 후에 지하 납골당에 있는 남편 필립공 곁에서 영면에 들어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