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8일 향년 96살로 서거했다.버킹엄궁은 현지시간 오후 6시36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스코틀랜드 발모랄 성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버킹엄궁은 앞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건강 상태가 우려된다면서의료적 관찰이 필요하다는 주치의들의 소견을 발표한 바 있다.
발표 이후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찰스 왕세자와 부인 카밀라,서열 2위 윌리엄 왕세손을 포함한 영국 왕실 가족들은 여왕이 머무는 발모랄 성으로 급히 모였다.1926년 4월21일생인 엘리자베스 여왕은 1952년 아버지 조지 6세 서거 이후 25살 나이로 왕위에 올랐다.
올해는 즉위한지 70주년이 되는 ‘플래티넘 주빌리’ 해였다.여왕의 장례는 찰스 왕세자가 방송으로 대국민 연설을 발표하면서 시작할 전망이다.여왕의 장례식은 약 10일에 걸쳐 여는 것이 관례다.
BBC는 서거 직후 여왕 시신이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일단 버킹엄 궁전에 안치된다고 전했다. 이후 여왕의 시신은 영국의 국회의사당에 해당하는 웨스트민스터홀로 옮겨져 대중들이 조의를 표할 수 있도록 며칠 동안 안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