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토나=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데이토나 한인회(염인숙 회장)가 제72주년 6.25 기념식 및 회장 취임식을 25일 오후3시 데이토나 한인장로교회(박봉근 목사, 1011 W International Speedway, Blvd Daytona Beach FL)에서 참전용사와 가족 한인 관계자 7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됐다.
염인숙 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제 72주년 6.25 기념식에서 양국가를 아름답게 선창한 박경애, 제5대 회장으로 취임하는 앤디 박 회장의 각오, 참전용사 Commander Sicinski 축사, 박대순 목사의 축도를 끝으로 1부행사를 마쳤다.
염인숙 회장은 환영사에서 “숭고한 희생 정신으로 대한민국을 지켜주신 참전용사 이분들 덕분에 자유를 지킬 수 있었다며 다시 한번 미국 참전 용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데이토나 한인회 "제5대 신임 앤디 박" 회장은 참전용사들은 이제 88세~95세 고령화로 인해 내일을 기약할 수 없을 정도로 세월이 너무 많이 흘렀고 소중한 목숨이 희생된 이 전쟁은 켤코 잊혀서는 안되는 비극이라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과거의 역사를 바로 알고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큰 소임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며, 앞으로 많은 협조와 지도 편달를 바란다”고 취임 소감도 밝혔다.
이어 2부순서에서 바이올린(김태원), 피아노(에스터 박), 플루트(조아나)의 캐넌의 변주곡 연주, 임선주(대한민국 무형 문화제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전주자)와 임혜경씨의 “세산조시 피아노와 가야금으로 즉흥연주를 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또 세라한씨의 마지막 사과(The Last Apple)잔잔한 시낭독, 정지연씨의 난타 공연을 끝으로 참전용사 초청 만찬을 나누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6.25 행사 및 회장 취임식에는 플로리다연합회 회장 박석임,수석부회장 김영출,잭슨빌 이정웅 전회장, 올랜도 한인회 이재화 회장 등 내빈으로 참석했다.
미국 국방부는 홈페이지에 북한의 침공으로 시작된 한국전쟁 미군 참전용사 중 전사자는 비전투 사망자를 포함해 3만6천여명, 전체 유엔군 사망자는 5만4천여명에 달한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