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국민들이 여행과 외식 등 서비스 지출부터 줄이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위축, 성장 냉각 으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5월부터 이미 시작된 미국민들의 씀씀이 줄이기로 소매판매가 올들어 처음으로 0.3% 감소했고 항공표 예약은 2.3% 줄었으며 전체 서비스 지출은 전년대비 증가율이 반토막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 고유가, 고이자 등 3중고에 짓눌리고 있는 미국민들이 서비스 지출을 줄이기 시작한 것 으로 나타났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미국민들은 특히 물건을 사는 상품지출 보다는 여행과 외식, 여가 등 서비스 지출을 주로 급감시 키고 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미국민 소비자들은 4주내지 6주전부터 이미 서비스 지출을 중심으로 씀씀이를 줄이기 시작한 것 으로 크레딧 카드 사용을 분석한 보고서에서 나타났다. 물가와 유가급등에 연쇄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부담 가중, 여기에 불경기 우려가 겹치면서 미국민 들이 빅 아이템 사기를 줄인데 이어 서비스 지출을 급속히 줄이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분석 했다.
여기에 일부에서는 대량 해고가 다시 시작됐기 때문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여행과 외식, 여가생활 등 전체 서비스 지출은 코비드에 저조했던 지난해에 비해 아직은 증가세 를 유지하고 있으나 올 1월에는 30%이상 증가에서 현재의 6월에는 15% 증가로 반토막났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중에서 레스토랑에서의 지출은 전년대비 올 1월에는 57%나 급증했으나 현재는 25%증가로 절반이하로 둔화됐다.이에비해 물건을 사는 상품지출은 전년에 비해 올 1월 10% 증가를 보였다가 현재도 9% 증가로 크게 둔화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상품과 서비스를 모두 포함하는 미국의 소매판매는 5월에 마이너스 0.3%로 올들어 처음으로 감소한 바 있다.
이때에 유가급등에 자동차 가격 상승이 겹치는 바람에 자동차 판매는 5월에 4%나 급감했다.항공표 예약도 5월에 2.3%나 줄었다.헤어살롱이나 매뉴큐어 등 개인 미용 서비스 업체에선 4주에 한번 오던 고객이 12주에 한번 으로 줄이거나 풀서비스를 부분 서비스로 낮추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다.
버지니아 페어팩스에 있는 한 헤어살롱의 경우 전체 매출이 최근들어 20%나 급감했으며 평균 팁도 20% 에서 10%로 줄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미국민 소비자들이 씀씀이를 대거 줄이면 소비지출이 70%나 차지하고 있는 미국경제의 GDP성장 이 급속히 냉각된다.여기에 고물가, 고유가, 고이자가 조속히 완화되지 않은채 고용마저 흔들리게 되면 미국민들이 지갑을 닫게 돼 미국경제가 불경기를 피하지 못하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