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사스 = 하이코리언뉴스] 김태리 기자 = 제1회 전미주 장애인체전이 지난 6/17-18 양일간 캔사스시티에서 열렸다. 미국내 대부분의 대도시에서 참여하였고 전체 14지역에서 약 4백50 여명의 장애인과 봉사자가 함께 참여하여 9개 정식종목과 시범경기 및 가족종목을 포함 16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벌이며 장애인 한마당 축제를 개최됐다.
참으로 쉽지 않은 장애인 체전인데 지적장애, 시각장애, 청각장애 및 지체장애인이 함께하는 스포츠 뿐만이 아닌 문화 예술을 포함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경험하고 볼거리를 제공하는 귀한 대회였다.
동남부지역에서는 42명의 선수가 출전 예정이었는데 샬롯의 15명과 애틀란타의 일부 선수 와 관계자등이 대회 임박하여 코비드 감염으로 인해 19명의 선수단만이 출전하여 선전을 펼쳤으며 종합성적은 전체 14개 지역중 146점으로 8위를 하였으며 입장상은 3위에 오르며 최선의 경기를 펼쳤다.
개인전 경기는 애틀란타의 간판스타 안수민(Peter An) 선수가 처음 출전한 탁구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고 수영에서 독보적인 기량을 발휘하며 100m접영과 자유형에서 2개의 금메달을 땄고, 천죠셉(Joseph Chun) 선수가 태권도 유단자 부분 품새에서 금메달, 격파에서 은메달 그리고 수영에서도 각 25m 배영에서 금메달, 50m 접영에서 은메달 그리고 자유형 100m 에서 동메달을 획득하였고, 골프에 출전한 조현(Glenn Cho) 선수가 은메달, 그리고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한 한궁 경기에서는 비장애인 부분에 참여한 김순영 단장이 금메달을 따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한국에서 개발되어 특허 출원되고 전세계에 보급중인 한궁 종목은 남여노소 장애여부를 불문하고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경기에 참여할 수 있어 매우 인기있는 종목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동남부장애인체육회에서는 이미 각 장애인단체에 한궁을 무료 배포하고 필요시 연습할 수 있도록 하고있다.
현재 애틀란타에는 6개 교회에서 장애인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4개의 단체에서 별도의 주중 장애인 사역을 하고있고 장애인체육회가 대내외적으로 스포츠 활동에 대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동남부장애인체육회 천경태 회장은 “현재 각 지역 공립 학교의 교육국 통계에 따르면 카운티 별로 등록된 스폐셜 학급에는 전체 학생의 약 평균 10% 이상이 지체 및 지적발달 장애인으로 전미주 평균은 14%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한인사회에도 여러 지역 단체들이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만을 선별하여 장학금을 수여하는 사역을 하고있다. 사실 대부분의 지적발달 장애인들은 아무래도 아카데믹한 부분에는 한계가 있으나 인간적으로 질적인 삶을 유지하는 가장 효율적인고 바람직한 방법은 문화 예술과 더불어 스포츠 활동을 독려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한데 그 방법의 일환으로 통상적인 장학금을 수여할때는 최소한의 10%는 장애인들에게도 배려를 하고 특히 예체능 부분으로 장학금을 수여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하는 사회가 아름다운 사회입니다. 장애속에 감추어진 보배로운 것을 찾아내어 함께 할 수 있도록 계속 기회와 여건이 주어질 수 있다면 귀한 일이라 여겨진다. 이번 대회에 단장을 맡아 수고한 김순영 장로는 “금번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고 후원을 아끼지 않은 교회 및 기관 단체 또 개인 후원자 분들께 특별히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귀한 성금이 온전히 장애인들의 사역을 위하여 잘 쓰이고 질적인 삶을 살아가는데 합당한 도구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여 섬기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