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국의 주택시장에서 집값과 이자율의 상승으로 모기지 신청과 주택판매가 감소하는 등 흔들리기 시작했다. 미 경제의 불경기 위험을 좌우할 다음 주시대상이 부동산 시장인 것으로 경제분석가들은 예의 주시하고 있다.
팬더믹이후 2년간 뜨거웠던 미국 주택시장이 흔들리면서 열기가 식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직 살려는 사람들 보다 팔려는 주택이 적어 모기지 이자율과 주택가격은 계속 올라가고 있다. 그러나 주택가격과 이자율의 상승으로 모기지 신청이 주춤해진데 이어 주택 판매는 감소하기 시작했다.
기존 주택의 중위 가격은 4월 현재 39만 1200달러로 신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중위 집값은14.8% 크게 오른 것이며 통계를 잡기 시작한 1999년이래 신기록을 세운 것이다. 시장에 나온 매물이 103만채로 아직 여러 오퍼들이 몰리고 단 17일만에 판매될 정도로 셀러스 마켓이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수요에 비해 공급이 달리면서 주택가격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주택가격 뿐만 아니라 모기지 이자율이 프레디맥의 30년 고정의 경우 5.25%로 1년전 3%보다 2 포인트 이상 높아져 있다. 이 때문에 재융자 신청은 급감했고 내집 사려는 모기지 신청도 전주에 비해 12% 또 감소했다.특히 기존주택의 판매는 4월에 연율로 561만채로 전달보다 2.4%나 감소했다
4월의 기존 주택 판매는 팬더믹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2020년 6월이래 최저치로 냉각된 것이다. 기존주택 판매를 지역별로 보면 서부지역이 5.8%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남부지역은 4.6% 감소했다, 반면 중서부와 동북부는 기존주택 판매가 소폭 늘어났다. 파니매이가 설문조사한 결과 미국민들의 단 19%만 지금이 내집 사기에 좋은 시기라고 대답했다.
1년전에는 47%에 달했기 때문에 절반이하로 떨어지며 부동산 시장의 전망을 좋지 않게 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에서는 봄철인 3월부터 6월 사이에 전체 주택거래의 40%나 집중돼 이뤄지는 것으로 간주 되고 있다.월스트리트 저널은 “팬더믹 기간중 한층 가열됐던 미국 주택시장이 2년만에 열기가 식기 시작해 향후 추이가 예의주시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