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국의 유명한 경제분석기관들 가운데 S&P 글로벌은 내년에 불경기 가능성이 35%로 높아졌다고 경고했으며 무디스는 앞으로 24개월안에 불경기에 빠질 위험은 50%나 된다고 내다봤다.
미국경제가 대내외 악재들이 올해에 싸여가면서 내년에는 리세션, 불경기에 빠질 것이라는 적색 경고령이 잇따라 발령되고 있다. 민간 경제분석기관들은 미국경제가 올해는 아니지만 내년과 내후년은 리세션 불경기에 빠질 것으로 잇따라 경고하고 나섰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S&P 글로벌의 수석경제학자인 베스 앤 보비노 분석가는 “미국경제가 내년에 불경기에 빠질 위험 이 35%까지 올라갔으며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무디스의 마크 잔디 수석경제분석가는 “미국경제가 앞으로 24개월안에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50%에 달한다”고 경고했다. 웰스파고 은행의 CEO인 찰스 샤프 은행장은 “미국경제가 침체로 향하고 있다는 사실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내년 불경기가 잇따라 경고되고 있는 배경은 40년만의 최고치로 치솟은 물가를 잡기 위해 단행 하고 있는 연쇄 금리인상으로 소비자들의 이자부담과 업체들의 비용이 가중되고 있어 일순간 소비지출과 생산을 급속 냉각시킬 위험이 있기 때문으로 워싱턴 포스트는 분석했다.
첫째 미국경제의 70%나 차지하고 있는 미국민 소비지출이 이중고, 삼중고에 부딪혀 급속히 냉각 될 위험을 안고 있다. 아직 미국의 고용시장이 강력함을 유지하고 있어 소비지출도 계속 늘고 있으나 유가급등과 고물가, 연쇄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부담 가중으로 지갑열기를 주저할 수 밖에 없어지는데 이미 매달 둔화되고 있다.
미국민 소비지출은 1분기 마이너스 1.4% 성장때에도 플러스 2.7%를 기록했으나 상당부분은 물가급등에 따른 필수품 구입 지출이 늘어났기 때문이었다.게다가 휘발유값이 일시적으로 내려갔을 때 에너지 가격이 줄어들이 소비자 물가지수도 3월 8.5% 에서 4월 8.3%로 둔화된 것이지만 5월들어 유가가 다시 폭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미국민 소비와 업체의 생산과 투자에 동시에 찬물을 끼얹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둘째 월마트와 타겟 등 대형 소매점들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업체들이 임금과 비용상승, 유가 급등 여파로 수익이 급감하고 주가는 폭락하고 있어 생산과 투자를 줄이는 것은 물론 채용중단이 나 감원까지 단행하기 시작했다.
네플릭스는 감원을 발표했고 트위터와 메타는 채용을 중지했으며 아마존은 직원들의 과잉을 지적 받고 인력조정을 준비하고 있다.이는 미국민들의 지갑열기와 미국경제성장을 지탱해온 강력한 고용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 를 낳고 있다.
셋째 주택시장에서는 1년전에 비해 15% 오른 주택가격상승과 2%이상 높아진 모기지 이자율 급등이 겹치는 바람에 모기지 신청은 전주보다 12% 급감하고 기존주택 판매는 전달보다 2.4% 감소해 큰 변화가 임박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