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체널2 보도에 따르면, 마이애미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세상을 떠난 반려견을 유전자 복제 방식으로 되살리기 위해 5만 달러를 지불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루이스 호인키스(Luiz Hoinkis)로, 그는 2017년 입양한 보스턴 테리어 루카스(Lucas)를 암의 일종인 림프종으로 떠나보낸 뒤, 반려견 복제를 선택했다. 호인키스는 루카스를 “인생의 동반자이자 영혼의 친구”라고 표현하며, 함께 수십 개국을 여행할 정도로 각별한 관계였다고 말했다.
루카스의 사망 이후 호인키스는 동물 복제 전문 기업 콜로설 바이오사이언스(Colossal Biosciences)와 비아젠(Viagen)과 협력해 복제 과정을 진행했다. 해당 복제는 체세포 핵 이식(SCNT) 기술을 활용하며, 건강한 세포가 확보될 경우 약 80일의 기간을 거쳐 유전적으로 동일한 강아지가 태어난다.
콜로설 바이오사이언스의 동물 책임자 맷 제임스는 “채취한 세포의 핵을 난자에 이식해 배아를 만든 뒤, 대리모 개가 임신해 출산하는 방식”이라며 “조건이 충족되면 복제는 보장된다”고 설명했다.
복제 비용은 약 5만 달러로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호인키스는 “그만한 가치가 있다”며 “마치 루카스가 떠나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복제를 하지 않았다면 오히려 더 후회했을 것”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문가들은 복제견이 원래 반려견과 같은 유전적 질환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지만, 호인키스는 이에 대해서도 “후회는 없다”고 강조했다.
반려동물 복제는 최근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패리스 힐튼, 톰 브래디 등 유명 인사들 사이에서도 확산되고 있으며, 현재 개 복제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대기 기간은 약 7개월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인키스는 “지금 이 순간 함께하는 모든 시간이 소중하다”며 복제된 루카스와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