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중국 해상 침공 대비 "능력 재검토"

Submitted byeditor on월, 05/09/2022 - 07:33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연방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뒤대만에 중국의 해상 침공에 대비해 비대칭전 무기를 주문할 것을 압박하고 있다. 7일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연방 정부는 중국이 침공하면 대만군이 우크라이나군처럼 영리하게 저항할 수 있을지 확인하려고 대만군의 능력을 재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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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현직 관리들은 미국과 대만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중국의 대만 침공을 몇 년 안에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위험으로 인식하게 됐다고 전했다.이들은 더 강력한 적군을 물리치기 위해서는 기동성과 정밀공격에 초점을 맞춘 비대칭 전쟁 전략과 이에 적합한 소형 무기가 필요하다는 점을 확신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칭전은 상대적으로 강한 적군에 같은 방식으로 맞붙지 않고 다른 수단과 방식으로 약점을 파고드는 전투를 말한다.우크라이나는 탱크, 장갑차, 헬기, 대규모 보병을 앞세운 러시아군을 휴대용 방공, 대전차 미사일, 드론을 활용해 수도 키이우 주변에서 퇴각시켰다.

뉴욕타임스는 연방정부가 비대칭전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대만의 재래식 무기 판매 요구를 거부하고 다른 무기 구매를 압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차이잉원 대만 총통도 자국군의 방위전략을 비대칭전으로 전환하려 노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실제로 차이 통총은 적이 표적으로 삼거나 반격하기 어려운이동식 살상 무기를 대량으로 구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하지만 대만의 일부 국방부 관리들은 비대칭전 중심으로 전략을 바꾸는 데 반대한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대만 국방부는 미국 록히드마틴이 만든 해상작전 헬기MH-60R 시호크를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이 헬기는 대잠 공격, 탐색, 구조, 수송, 어뢰·미사일·기관포·로켓 탑재 등의 기능을 두루 갖춘 대형 기종으로 재래식 전투 상황에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