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의장 "6월 02% 금리인상" 예상

Submitted byeditor on월, 04/25/2022 - 02:28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 21일 다음 달 0.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공식화했다.그러면서 금리를 올릴 것이며 더욱 중립적인 수준까지 신속하게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중립 금리는 인플레이션을 부추기지도 않고 디플레이션을 일으키지도 않는 수준의 정책금리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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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중립 금리는 어느 수준인지 알 수 없으며 지금 같이 물가가 급등하는 시기에는 중립 금리를 더욱 가늠하기 힘들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을 어디서 멈출지 알기 어렵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 진단했다.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중립 금리는 연준 정책 결정자들이 최근 추산한 것보다 높을 수 있다고 월스트리저널은 지적했다.

연준은 다음 달 9조달러(약 1경1천191조원)까지 불어난 보유 자산을 축소하는 계획을 승인하고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어 오는 6월에도 금리를 0.5%포인트 올릴 것으로 보인다.이 전략의 핵심은 중립 금리 추산이다.하지만 금융 리서치회사 TS롬바르드의 스티븐 블리츠 수석 미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중립 금리가 어디인지 사후에나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대다수 연준 정책 결정자는 중립 금리가 2.25% 또는 2.5% 안팎이며 기준금리를 이 수준까지 높인 뒤 경제 상황을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일부는 금리를 올해 안에 중립 금리보다 높은'제약적인' 수준까지 인상해야 한다고 말한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 19일 연준이 연말까지 금리를 2.25 - 2.5%까지 올릴 수 있으며, 경제 상황을 살펴본 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으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해야 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아마도 우리는 중립 금리 너머로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전에는 일반적으로 명목 중립 금리가 4%에 근접한 것으로 추산됐다.당시의 실질 중립 금리 2%에 2%의 물가 상승률을 더한 수치다.이후 10여 년간 연준 정책 결정자들은 중립 금리를 2 - 3% 수준으로 낮춰 추산했는데 경제 성장과 물가 모두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실질 중립 금리가 낮아졌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연준 관리들은 여전히 실질 중립 금리가 낮다고 본다.문제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 넘게 유지될지다.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이 3% 가까운 수준이 되면 명목 중립 금리는 2.5%가 아니라 3.5%에 가깝게 되며 연준은 경기 과열을 실질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4%까지 올릴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