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대법관 최초 흑인여성 탄생 " 53대 47"로 인준

Submitted byeditor on목, 04/07/2022 - 21:17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여성 연방대법관으로 케탄지 브라운 잭슨 지명자가 53대 47로 상원인준을 받아 새 역사를 썼다. 케탄지 브라운 잭슨 연방대법관은 6월말 233년 연방대법원 역사에서 최초의 흑인여성 대법관으로 취임하게 된다. 미국 최고의 법원 연방대법원에 역사상 최초의 흑인여성 연방대법관이 마침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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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탄지 브라운 잭슨 연방대법관 지명자는 상원인준 표결에서 찬성 53대 반대 47로 최종 인준을 받았다.상원인준 표결에서 민주당 상원의원 50명 전원에다가 공화당에서 수전 콜린스, 리자 머코우스키, 미트 롬니 상원의원 등 3명이 가세해 새 역사를 썼다.이로서 2월말 조 바이든 대통령에 의해 지명된후 6주동안 펼쳐진 상원인준 절차를 거쳐 233년 연방대법원 역사에서 최초의 흑인여성 대법관으로 확정됐다.

당초 연방상원에서는 토론종결에 60표 장벽을 넘어야 했으나 트럼프 첫해 당시 다수당이던 공화당 이 닐 고서치 대법관에 대한 인준을 위해 그 장벽을 없애버림으로써 이번에는 민주당이 혜택을 봤다. 미국 최초의 흑인여성 대법관으로 탄생한 케탄지 브라운 잭슨 대법관은 오는 6월말 회기가 끝나는 대로 은퇴하는 진보파 대법관인 스티븐 브라이어 대법관의 후임자로 취임하게 된다.

잭슨 연방대법관 지영자는 1970년 워싱턴 디시에서 태어나 올해 51세로 공립 교사출신 부모를 따라 플로리다 마이애미 지역에서 자라났으며 하바드 대학교와 하바드 로스쿨을 나와 그의 선임 대법관이 될 스티븐 브라이어 대법관의 서기로도 일했다. 잭슨 지명자는 워싱턴 디씨 소재 연방지방법원 판사로 8년을 일하다가 지난해 여름 연방항소법원 판사로 승진한데 이어 1년도 채안돼 다시 최고의 법원 연방대법원 대법관으로 올라서게 됐다.

잭슨 대법관이 취임하면 연방대법원의 보수 6 대 진보 3의 구도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남녀비율이 지난 2009년 8대 1에서 이제는 5대 4로 거의 대등해 지고 유색인종 대법관이 3명으로 늘어난다.

연방대법원은 현재 대학입학과 정부수주에서 한인들에겐 엇갈린 유불리를 적용해주고 있는 어퍼머티브 액션, 즉 소수계 우대법에 대한 차별 소송, 여성낙태권을 보장한 로우대 웨이드를 바꾸려는 낙태문제, 총기법 등 민감한 이슈들을 판결해야 하는 시기를 맞고 있다. 연방대법원에선 그동안 1967년 최초의 흑인 대법관으로 써어굳 마샬 대법관이 탄생했고 1981 년 에는 최초의 여성대법관으로 샌드라 데이 오코노 대법관이 등장한데 이어 이번에 최초의 흑인여성 대법관이 탄생하는 역사를 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