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러시아 항공기 미국비행” 전면 금지

Submitted byeditor on수, 03/02/2022 - 15:24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조 바이든 대통령은 첫 연두교서를 통해 “러시아 푸틴이 심각하게 오산했다”고 비난하고 “자유 세계가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며 결연한 의지를 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과 서방의 금융제재로 푸틴의 전쟁자금 6300억달러를 쓸모없게 만들었으며 루블화의 가치는 30%, 주가는 40%나 폭락시켰다고 지적하고 러시아 항공기의 미국비행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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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후 처음으로 국정상황을 보고한 첫 연두교서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 초반 10여분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할애하고 자유세계가 오산, 오판한 푸틴이가혹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일밤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1시간여동안 행한 첫 연두교서에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저항이나 자유세계의 대응이 없을 것으로 생각했겠지만 심각하게 오산,오판했다”면서 단호하게 책임을 묻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은 서방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대응하지 않을 것이고 우리를 분열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푸틴은 틀렸다. 우리는 준비돼 있었다"고 성토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27개국으로 구성된 유럽연합(EU), 영국, 일본,한국 등과 함께 강력한 금융제재와 수출통제를 집행해 6300억달러에 달하는 푸틴의 전쟁자금을 쓸모없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제재초반 러시아 루블화의 가치는 30%, 주가는 40%나 폭락했으며 예금인출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면서 러시아 경제를 고립시키고 초토화시키게 될 것으로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유럽연합에 동참해 모든 러시아 항공기들의 미국영공 비행을 금지한다고 발표 했다.

대통령 연설 직후 미 연방항공청은 러시아 정부나 국민이 소유, 인증, 운영하는 모든 항공기에 대해 미국 영공의 비행을 금지하는 조치를 2일 자정 전 발효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앞서 EU와 캐나다는 이미 러시아 항공기의 자국 영공 비행을 금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이 폭력정권에서 수십억 달러를 사취해온 러시아의 재벌과 부패한 지도자들을 미 법무부 전담팀에서 추적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유럽동맹들과 함께 그들의 요트와 호화 아파트, 개인 전용기들을 찾아내 압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미군이 직접 들어가 러시아군과 싸우는 일은 없을 것이지만 푸틴 의 침략에 맞서 나라를 지키려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경제적, 인도적 지원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의 침략으로 미국과 전세계가 유가급등에 고통받지 않도록 미국 3000만 배럴, 30개국이 3000만 배럴 등 모두 6000만 배럴의 전략비축율을 방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 시기의 역사가 쓰여질 때 푸틴의 전쟁은 러시아를 더약하게 하고 나머지 세계를 더 강력하게 만들었다고 할 것"이라며 "민주주의와 독재의 전쟁에서 민주주의가 부상하고, 세계는 분명 평화와 안보의 편을 선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