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조 바이든 대통령이 1일 가진 국정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을 결정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경제를 압박하고 있는 인플레이션 문제도 최우선 과제로 꼽았고 코로나19 사태속 회복의 여정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전장에서 우위를 점할지 모르나 오랜 기간에 걸쳐 높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조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이 그 어느 때보다 고립된 상태이며, 미국은 유럽연합EU를 비롯해 영국, 한국, 일본, 뉴질랜드, 스위스 등과 협력해 푸틴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역사를 통해 독재자가 침략에 대한 대가를 치르지 않으면 더 많은 혼란을 불러온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말하고 러시아는 계속 움직이고 있고, 미국과 세계에 대한 비용과 위협은 계속 증가할 것 이라고 했다.
대통령은 이어 푸틴의 전쟁은 계획적이고 이유가 없는 것이라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외교적 노력을 거부했다고 비판했다.또 푸틴은 우크라이나 침공에 서방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응답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미국을 분열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것은 오판이었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이 틀렸고 우리는 준비돼 있었다고 강조했다.이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금과 같은 상황이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나토가 창설된 이유라면서 미국의 외교는 중요하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러시아 집권층의 요트나 저택 등 부당 이익을 압류할 것이며, 우크라이나에 안보, 경제 및 인도적 지원도 약속했다.또 러시아 항공기의 미국 영공 비행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에 맞서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인들의 저항 정신을 높게 평가했다.다만 우크라이나 사태가 종료되기 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점을 인정하면서 미국인들이 우크라이나 시민들과 함께 할 것이라며 지지를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치솟는 물가로 미국 시민들의 피해가 엄청나다면서, 인플레이션 해결이 최우선 국정 과제라고도 강조했다.특히 임금을 낮추는 것이 아닌 비용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또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공급망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물가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면서, 자동차와 반도체의 미국내 생산을 확대하는 한편 인프라시설 확충 및 혁신을 가속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기업들과 부자들이 세금을 더 많이 내야 한다면서, 15% 최소 법인세율도 거듭 제안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치솟고 있는 유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동맹국들과 함께 전략 비축유 6천 만배럴을 방출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이 우선적으로 3천 만배럴을 방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필요시 동맹국들과 추가 방출에 나설 준비도 돼 있다고 덧붙였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러한 조치들이 미국의 휘발유값 상승을 막을 것이며,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금 벌어지는 상황들이 우려스러울 수 있으나 미국인 모두가 무사할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그러면서 역사는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는 더 약해지고 나머지 세계는 더 강해졌다고 기록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급증의 정점을 통과한 후 미국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새로운 국면에 도달해 있다고 바이든 대통령은 밝혔다.이어 오늘밤 우리가 더 정상적인 일상으로 안전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면서 우리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새로운 국면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년 이상 동안 코로나19는 우리 삶과 이 나라 삶의 모든 결정에 영향을 미쳤으며, 이제 피곤하고 좌절하고 지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새로운 지침에 따라 더 많은 국민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다음 주부터 국민들이 연방 정부로부터 더 많은 무료 코로나19 검사키트를 받을 수 있게 될 것 이라며 각 사무실을 다시 열어 재택 근무자가 안심하고 사무실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도고 언급했다.이어 미국이 전염병 제한을 해제하고 마스크 의무를 철회한 것을 설명하며 학교와 기업 폐쇄가 종료될 수 있다고 선언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인의 75%가 백신을 완전히 접종하고 입원이 77% 감소하면서 대부분의 미국인은 마스크를 벗고 직장에 복귀하고 교실에 머물면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