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27일 서방 동맹국들은 일부 러시아 은행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로이터에 따르면 이들은 프랑스 측이 공개한 공동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조율하기 위해 대서양 연안 국가 간 태스크포스가 곧 가동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G7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다.전날 미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캐나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정상들은 성명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 러시아 은행들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에서 배제하는 추가 제재를 발표한 바 있다.
이들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비롯해 다른 도시를 공격함에 따라 우리는 러시아를 국제 금융(체계)으로부터 고립시키기로 결정했다며 이 조치들은 조만간 시행될 것 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우선 선별된 러시아의 일부 은행이 SWIFT 결제망에서 전면 배제되고, 러시아 중앙은행의 국제 보유고 접근도 제한된다.또 이들은 대서양 연안 국가 간 TF를 구성해 제재 대상인 기관과 개인의 역내 자산을 파악해 금융 제재가 효과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 정부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에 대해 자산을 동결하고 러시아 은행들을 SWIFT 결제망에서 배제하는 데 동참하기로 했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7일 저녁 기자들과 만나 푸틴 대통령을 포함한 러시아 정부 관계자들에 대해 자산 동결 등 제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고 현지 방송인 NHK가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또 미국과 EU의 요청을 받아 러시아의 일부 은행을 스위프트 결제망에서 전면 배제하는 추가 제재에 "일본도 참여한다"고 지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