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렌트비 평균 14%, 플로리다 30%이상 폭등

Submitted byeditor on금, 02/25/2022 - 08:32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국의 렌트비가 평균 14%, 대도시 10곳은 30%이상 대폭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가계지출의 3분의 1이나 차지하고 있는 주거비의 급상승으로 40년만의 물가급등이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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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마이애미, 웨스트 팜비치, 포트 라우드데일 등은 34%씩 올라 302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플로리다 잭슨빌, 올랜도, 텍사스 달라스, 포트워스, 오레건 포트랜드는 29~30%씩 인상됐다.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대도시들을 보면 로스앤젤레스는 9.6% 올라 평균 렌트비가 3394달러를 기록 하고 있다. 워싱턴 디씨는 12% 올라 2538달러를 보이고 있고 애틀란타는 12.1% 인상돼 2016달러로 올라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15% 올라 3520달러로 치솟아 있다.

텍사스 어스틴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40%나 폭등해 평균 렌트비가 2290달러로 올라갔다. 뉴욕주 뉴욕시와 낫소 카운티, 뉴저지주의 뉴브런스윅, 뉴왁 등은 모두 35%나 급등해 평균 3718달러를 보이고 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2022년 새해 한해에도 전국 평균 렌트비가 10%는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렌트비의 급등은 전체 물가급등에 최소 9개월, 길게는 1년후까지 여파를 미치고 있어 미국의 물가급등 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

렌트비는 한번 오르면 거의 하락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물가 오름세를 장기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경제 분석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미국의 소비자 물가는 12월에 40년만에 처음으로 7% 급등을 기록했으나 올 2분기까지는 지속될 것 으로 우려되고 있는데 3월부터 시작하는 금리인상으로 얼마나 진전시킬지 주목되고 있다. 

미국민들의 주거 대란이 심각해지고 있다. 렌트비가 평균 14%, 대도시 상위 10곳은 무려 30%이상 폭등한 것으로 나타나 수백만 가구가 이사해야 하는 사태를 맞고 있다. 미국민 가계 지출의 3분의 1이나 차지하고 있는 주거비 가운데 렌트비는 2021년 한해 전국평균으로 14% 올라 1877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렌트비는 지난해 9월 11.4%로 뛰어오르기 시작해 10월에는 12.5%, 11월에 13.6%, 12월에 14% 인상돼 매달 오름세를 기록했다.하지만 인구가 많은 대도시들 가운데 10곳은 30%이상 렌트비가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