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부스터샷 효과 4개월” 4차 접종 필요

Submitted byeditor on토, 02/12/2022 - 15:31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부스터샷을 맞고 4개월 이상이 되면 효과가 급격히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욕 타임스는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발표한 질병 발병 사망율 주간보고서(MMWR)에서 코로나 19백신 3차 접종, 부스터샷이 4개월이 지나면 중증이나 병원 입원을 막는 효과가 크게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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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터샷 효과를 확실히 보장할 수 있는 기간이 약 4개월을 넘어서지 않는다는 것으로 4차 접종 필요성을 의미하는 연구 결과로 분석된다.CDC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부스터샷 효능을 살펴본 연구팀은 지난 2021년 8월26일부터 2022년 1월22일까지 약 5개월 동안에 걸쳐 10개 주에서 수집한 Data를 분석했다.

이 Data에는 18살 이상 성인 중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돼 병원 응급실·긴급치료시설을 방문한 24만1,204건, 병원에 입원한 93,408건 등이 포함됐다.가볍게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는 제외됐다.분석 결과, 부스터샷을 맞고 나서 병원 입원을 예방하는 효과는 87%로 상승했지만, 4~5개월 이내에 효과가 66%로 떨어졌고, 5개월이 지나면 31%까지 급감했다.백신을 2회까지만 접종하는 경우에도 2개월 이내에는 병원 입원 예방 효과가 69%였지만 5개월을 넘기면 효과가 거의 절반 수준인 37%까지 떨어졌다.

연구팀은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다만 5개월 전에 부스터샷을 맞은 사람이 소수이기때문에 관련 추정치를 완전히 신뢰할 순 없다고 설명했다.오류나 불확실성이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는 의미다.또한 연구팀은 코로나 19바이러스 증상 치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한 사람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고령자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많아 Data가 편향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65살 이상 고령층에서는 백신의 중증·입원 예방 효과가 떨어질 수 있지만 건강하고 젊은 성인들에게는 백신 접종 후 5개월 이상 지나도 여전히 높은 효과를 유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뉴욕 타임스는 이번 연구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변수가 많지만 합병증이나 사망 위험이 큰 고위험군에 4차 접종이 필요하다는 것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서 어느 정도 확인됐다고 볼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도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을 맞은 사람들 경우에 또다른 부스터샷, 즉 4차 접종이 필요할 지 모른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