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우주공간을 둘러싼 각국의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연방 정부가 당초 오는 2024년까지로 예정됐던 국제우주정거장(ISS) 운영을 2030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1일 연방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빌 넬슨 나사 국장은 바이든 정부가 ISS운영을 오는 2020년까지 지속하기로 했다.
이 같은 결정은 중국이 올해 연말까지 독자적으로 톈궁 우주정거장을 완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화물과 유인 우주선 발사를 계속 가운데 나온 것이다. 중국 측은 ISS 가 2024년까지 운영될 경우,당분간 자국이 지구 궤도에서 유일하게 우주정거장을 보유한 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해왔다.
넬슨 국장은 점점 더 많은 국가가 우주에서 활동하게 되면서,미국이 우주의 평화롭고 책임 있는 활용을 위한규정 제정과 국제적인 연맹 확대에 있어 세계를 선도하는 게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여 년간 ISS의 성과를 평가하며 이번 결정에 대해 혁신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사 프로그램으로 여성과 유색인종을 최초로 달에 보내는 한편 인류를 최초로화성에 보내는 초석을 놓을 연구를 진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이번 연장으로 유럽과 일본, 캐나다뿐만 아니라 최근 우주분야 등에서 자국과 대립중인 러시아와의 연구 협력도 계속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운영 영장을 위해서는 이들 ISS 참여국의 동의와 연방의회의 자금 지원 승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