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갈수록 빨라지면서 지구촌 전체 인구 절반 이상이 감염될 것으로 예측됐다. University of Washington 의대 팀은 최근에 2022년 오미크론 확산 관련 전망을 내놓고 1월과 2월에 집중적 감염사태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전세계 인구 77억 5,300만여명 중에서 최소 30억명 이상이 감염될 것이라는 설명이다.미국 내에서도 이러한 오미크론 급확산세가 이어져 새해에 첫 두 달 동안 약 1억 4,000만여명이 코로나 19에 감염될 것으로 내다봤다.이미 미국 내에서 전파가 이뤄지고 있는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70% 이상이 오미크론이라고 최근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따라서, 새해 1월과 2월에 확진 판정을 받게되는 미국인들 1억 4,000만여명 거의 대부분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 따르면 미국에서 하루에 243,81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지난 1주일 동안 하루 평균 17만명 이상의 환자들이 보고돼 델타 확산이 최고조였던 지난 9월 1일 확진자 규모, 16만명을 넘어섰다.지금과 같은 확산세라면 역대 최다 기록도 갈아치울 기세인데 오미크론 전파력이 델파를 능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유럽에서도 오미크론 확산세가 심각하기는 마찬가지다.오미크론 확산세가 유럽에서 가장 심각한 영국의 경우 하루 동안 119,789명의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왔다.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각각 91,608명과 44,595명의 환자가 보고됐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거의 2년여 기간이 지나는 동안 가장 많은 수의 감염이 이뤄지고 있다.
한국은 하루 만에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16명 늘어나서 지금까지 오미크론 누적 환자는 262명이다.최근 추세를 감안하면 한국 역시 다음주부터는 오미크론 감염자 숫자가 더욱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게다가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바로 감지할 수 있는 유전자 증폭, PCR 시약이 한국에서도 다음주부터 현장에 투입된다.
따라서, 감염이 늘어나는 것과 더불어 감염자를 더욱 잘 찾아낼 것으로 보여 한국에서 오미크론 감염자 숫자가 지금보다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최근 한국에서는 코로나19 감염이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오미크론은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 국제사회에 공식 보고된 지 한 달여 만이라는 점에서 경이적이다.
특히, 미국과 영국에서는 올해 델타 바이러스 유행 규모를 가뿐히 넘어섰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이변이 없는한 앞으로 두 달 안으로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