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코로나19 불안과 우울” 장악

Submitted byeditor on화, 12/14/2021 - 10:06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팬데믹이 곧 종식될 것이라는 기대가 깨지면서세계인의 우울과 좌절감이 깊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뉴욕타임스는 13일 "코로나19에 따른 불안과우울이 세계를 장악한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세계 각지의 시민들을 인터뷰하고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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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가 만난 미주와 아시아 유럽,아프리카 등지의 시민들은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과 이에 따른 심리적 고통을 공통적으로 표출했다.특히 바이러스 전파 상황에 따라 정부의 방역 정책이 느슨해졌다가 조여지는 일이 이어지면서 일상 회복에 대한 희망과 좌절도되풀이되는 데 대한 정신적 피로를 호소했다.

영국에선 팬데믹 이후 집단면역 정책과 봉쇄를 오가다가 '위드 코로나'를 채택했다.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출현 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일부 규제가 부활하는 모양새다.이같이 새 변이가 계속 출현해 모든 계획이 잠정적인 것이 되고 미래 계획이 불가능해지자 불안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뉴욕타임즈는 런던에서 유학 중인 호주인 샤넬 콘토스의 사례를 예로들며콘토스가 이번달 내 귀향이 불확실한 상황으로 인해좌절감을 느낀다고 밝힌 것을 놓고 '방역을 위해 얼마나 내 삶을 포기해야 하는지' 질문을 던지는 사례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