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최대 쇼핑 대목인 '블랙 프라이데이'에 온라인 소비가 처음으로 줄었지만, 오프라인은 호황을 누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 보도했다.수많은 매장에서 카메라와 센서로 방문자 수를 집계하는 리테일넥스트에 따르면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에매장을 찾은 사람은 지난해보다 61% 늘었다.
다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는 27% 줄어든 수치다.또 다른 업체 센서매틱솔루션은 블랙프라이데이 매장 방문자가 48% 늘었지만 2019년보다는 28% 감소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센서매틱의 브라이언 필드는 코로나의 피로감이 원인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쇼핑시즌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것도 또 다른 원인으로 꼽았다. 이는 온라인 매출의 부진과 대조적이다. 온라인 유통 분석업체 '어도비 애널리스틱스'는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인 26일 미국인들이 온라인 쇼핑으로 89억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의 90억 달러에 못 미쳐 어도비 애널리틱스가 자료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2년 이후 첫 감소를 기록했다.
블랙프라이데이의 전체적인 판매는 업계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탄탄한 모습이었다.마스터카드 결제망 내의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 판매 활동을 추적하는 마스터카드스펜딩펄스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오후 기준 판매는 지난해 동기보다 29.8% 늘었으며 매장 판매는 42.9% 증가했다.이는 현금 등 다른 모든 형태의 결제까지 포함해서 추산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