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9.11 테러 관련 문서 기밀해제 검토

Submitted by editor on 월, 09/06/2021 - 07:38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01년 9.11 테러 관련 문서의 기밀해제 검토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을 내려 사우디 아라비아 지도자들의 묵인, 방조 의혹과 관련한 구체적이고 민감한 내용이 공개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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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수사국, FBI가 갖고 있는 9.11 테러 조사와 관련한 문건에 대해서 기밀해제를 검토하라고 법무부 등에 지시했다며 향후 6개월에 걸쳐 기밀해제된 문서가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조 바이든 대통령은 9.11 테러 문서 공개와 관련한 성명에서 역사상 미국인에 대한 최악의 테러 공격으로 목숨을 잃은 무고한 2,977명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닥친 계속된 고통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2001년 9월 11일 테러 조직 알 카에다가 NY 무역센터와 워싱턴DC 인근 국방부 청사 등을 공격하는 바람에 무려 3,0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조지 W 부시 당시 대통령은 테러와의 전쟁을 선언했고,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하며 미군 지상군을 투입하는 결정을 내렸다.

조비 W 부시 대통령의 이 결정이 20년 주둔의 시작이 됐다.그 때부터 20년이 지난 올해(2021년)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8월) 30일 미군 철수를 완료하며 최장기 해외 전쟁을 끝냈다.9.11 피해자와 유족은 지난 20년간 관련 문서 공개를 요구해 왔다.

사우디 아라비아 정부가 배후에서 9.11에 개NY의혹을 제기하며 9.11 피해자와 유족은 관련 문건 공개를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이들 피해자와 유족은 NY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뒤 미국에 가장 먼저 도착한 두 명의 비행기 탈취범이 공격에 앞서 사우디 외교관의 환대와 도움을 받았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사우디 당국이 중요한 지원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FBI가 탈취범과 사우디를 연결하는 증거에 관해 거짓말을 하거나 의도적으로 잃어버렸거나 없애버렸다고 주장하며 조사를 요구하기도 했다.과거 FBI가 9.11 테러에 대해 실시한 조사 내용에는 일부 사우디 국적자와 비행기 탈취범 관계의 개략적 설명이 있었지만 사우디가 직접 연루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언급하지 않고 넘어갔다.

물론, 사우디 정부는 어떤 연관성도 부인해 왔다.지난달(8월) 법무부는 비행기 탈취범과 공모 의심자의 관계에 대해FBI가 최근에서야 모든 조사를 끝냈다고 언급했다.그러면사, 이전에는 공개할 수 없다고 판단한 정보를 이제는 공유할 수 있을지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같은 달(8월) 약 1,800여명의 유족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제시했던 9.11 테러 관련 문건의 기밀해제를 이행하지 않으면 올해(2021년) 9·11 테러 20주년 추모식에 조 바이든 대통령 참석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AP통신은 이번 조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대해서 사우디 정부의 연루 기록을 오랫동안 찾아온 9.11 테러 희생자 가족을 지지하는 제스츄어라면서도 기밀해제가 가져올 실질적 영향이 얼마나 있을지 지금으로서는 정확하게 알 수가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